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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요트 화재로 6명 부상‥"폭발음 들려"

한강 요트 화재로 6명 부상‥"폭발음 들려"
입력 2025-08-09 00:59 | 수정 2025-08-09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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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저녁 서울 반포대교 인근 한강에 떠 있던 개인 요트에 불이 났습니다.

    요트엔 6명이 타고 있었는데 화재 직후 모두 다른 보트로 대피했고,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제은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강에 떠있는 요트에서 시뻘건 불길이 타오릅니다.

    요트는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였고, 시커먼 연기도 솟구칩니다.

    "안에서 뭐 터졌나봐. 아까 펑 하고 소리 났었잖아."

    소방대가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우예진]
    "진짜 엄청난 굉음이 들렸거든요. 불꽃놀이를 다시 하는가 보다 하고 문을 딱 열었는데 한강 물 위에 떠 있는 요트에서 불이 나고 연기가 엄청 시커멓게 올라오고.."

    어제 저녁 8시 45분쯤 서울 반포대교 인근 한강에 떠 있던 개인 요트에 불이 났습니다.

    이 요트에는 6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목격자]
    "안에 타고 계시던 분들이 요트에 매달리시면서 살려달라고 소리치셔서.. 주변에 있는 한 요트로 넘어가셨어요."

    탑승자들은 화재 직후 인근을 지나던 다른 보트로 대피했고, 허리나 어깨 통증 등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불길은 30여 분만에 잡혔고, 요트는 강 속으로 가라 앉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요트 연료용 기름 탓에 물 위에서도 불이 커졌다고 보고, 폭발음이 들렸다는 신고 내용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한강으로 기름이 누출됐는지를 확인하고 기름 확산 방지 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제은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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