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나오는 K팝 노래 '골든'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정상에 올랐습니다.
또, 미국과 영국 차트를 동시에 석권하면서, K팝의 새역사를 썼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악령으로부터 세상을 구하는 걸그룹 이야기, <케이팝 데몬 헌터스>.
"We're goin' up, up, up, It's out moment"
걸그룹 '헌트릭스'는 노래 <골든>으로 악귀를 물리치고 영혼들을 구원합니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시원시원한 고음까지…
국내 팬들은 물론 해외 어린이들까지 <골든>을 따라부르는 이른바 '커버' 영상이 유튜브를 도배할 정도로 열풍이 불었습니다.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81위로 진입한 <골든>은 7주 만에 결국 1위를 차지했습니다.
K팝으로선 9번째이자, 여성이 부른 K팝으로는 첫 번째입니다.
영화 속 다른 노래들도 나란히 상위권…
말 그대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입니다.
'소니'가 제작해, 글로벌 OTT '넷플릭스'로 공급됐지만, 영화의 큰 줄기는 바로 K팝.
<골든>은 국내 프로듀서들이 작사·작곡에 대거 참여했고, 한국계 미국인 가수들이 불렀습니다.
[24 / '더 블랙 레이블' 프로듀서]
"아직 K팝을 접하지 못한 사람들도 이걸 보게 될 텐데, '이런 매력이 있구나'라는 걸 좀 알려주고 싶어서‥"
"I was a ghost, I was alone, 어두워진, 앞길속에"
쉽게 '떼창'이 가능한 중독성 있는 멜로디, 가상의 걸그룹이 재현한 '칼군무'까지, K팝의 특징도 고스란히 살렸습니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
"상호 인터렉티브하게, 쉽게 부를 수 있는 반복적인 어떤 리듬과 멜로디가 역시
이미 영국 차트 톱100 1위를 차지한 <골든>은 영미 차트 동시 석권이라는 기록까지 세우며, 현실 속 BTS와 블랙핑크를 넘어섰습니다.
MBC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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