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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화재' 연기 자욱‥합정역 한때 무정차

'배터리 화재' 연기 자욱‥합정역 한때 무정차
입력 2025-09-02 01:07 | 수정 2025-09-02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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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서울 지하철 2호선 합정역 승강장에서, 타는 냄새와 함께 연기가 짙게 퍼지면서 승객들이 대피하고 열차가 무정차 통과했습니다.

    한 승객이 갖고 있던 배터리에서 연기가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재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 지하철 2호선 합정역 승강장.

    소방관들이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물체 위로 물을 퍼붓습니다.

    짙은 연기는 역사 안에 금세 퍼졌습니다.

    경보음이 울리는 가운데, "지상으로 올라가세요!"

    소방관 안내에 따라 시민들이 출구를 향해 달려나갑니다.

    서울 지하철 합정역 2호선 승강장에서 한 승객이 갖고 있던 배터리에서 타는 냄새와 함께 연기가 시작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연기가 퍼지면서 역사 전체가 통제됐고, 2호선과 6호선 양방향 열차가 무정차 통과했습니다.

    [강경민 / 합정역 상인]
    "연기가 뿌옇게 나와서 아예 매장 자체가 안 보이는 상황이었어요. 사람들이 엄청 뛰었고 저희도 놀라서 밖으로 나갔어요."

    연기가 발생한 승강장인데요.

    여전히 매캐한 냄새가 나고 있고요.

    벽과 바닥의 그을음을 지우는 작업도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은 배터리를 물통에 담가 승강장 밖으로 옮겼고 오후 5시쯤 무정차 통과도 해제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난 배터리는 오토바이용 배터리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배터리 화재는 반복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서울 지하철 4호선 열차 안.

    한 승객의 보조배터리에서 나기 시작한 연기로 승객 1백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지하철 같은 대중 교통시설에서 배터리 사고가 반복되면서 대용량 배터리의 경우 휴대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MBC 뉴스 이재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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