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25
기자이미지 이지수M

'치맥' 젠슨 황‥이재용·정의선과 '깐부'?

'치맥' 젠슨 황‥이재용·정의선과 '깐부'?
입력 2025-10-31 00:31 | 수정 2025-10-31 00:31
재생목록
    ◀ 앵커 ▶

    경주 APEC 참석차 한국에 온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서울 강남의 한 치킨집에서,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과 현대차 정의선 회장을 만났습니다.

    글로벌 기업 최고 경영진의 '치맥 회동', 그 자체가 흥미로운 풍경인데요.

    이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경주 APEC CEO 서밋 참석을 위해 15년 만에 한국을 찾은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어제 저녁 서울 삼성동의 한 치킨집에서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을 만났습니다.

    이들은 치킨집 밖에서 보이는 창가 자리에서 공개 '치맥 회동'을 진행했습니다.

    [젠슨 황 / 엔비디아 CEO]
    "이건 치맥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네 물론이죠.>"

    취재진은 물론 많은 시민들이 전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글로벌 기업인들이 마치 서울의 평범한 직장인들처럼 치맥을 즐기는 모습을 흥미롭게 지켜봤습니다.

    잔을 들며 건배를 제안하던 젠슨 황 CEO는 회동 중간 잠시 밖으로 나와, 환호하는 시민들에게 미리 준비한 선물을 나눠주고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이번 회동은 젠슨 황 CEO가 우리 치맥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보고 싶다며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엔비디아측은 프랜차이즈 치킨집 '깐부치킨'을 예약했는데, 상호인 '깐부'는 '게임에서 같은 편을 먹는 친구'를 뜻하는 속어로, 세계적으로 흥행한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도 등장한 단어입니다.

    이들 기업인들이 AI와 자율 주행차 등 글로벌 경쟁에서 협력 관계를 다지자는 뜻을 담았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젠슨 황 CEO는 앞서 미국에서 출발하기 전 "한국 국민을 기쁘게 해 드릴 발표가 있을 거"라고 '깜짝 선물'도 예고했습니다.

    업계에선 공급이 부족해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GPU를 엔비디아가 우리 기업에 우선 공급하겠다고 발표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젠슨 황 CEO는 오늘 경주 APEC 현장에서 대통령실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SK 최태원 회장 등 기업인들을 만난 뒤, CEO 서밋에서 연설을 하면서, 이번 서밋의 대미를 장식하게 됩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