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사고 현장의 보일러타워 4호기와 6호기의 발파가 완료되면서, 이틀 만에 구조와 수색 작업이 다시 시작됐는데요.
작업을 재개한 지 6시간 30분 만에 매몰자 1명의 시신을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이로써 이번 붕괴 사고로 인한 매몰자 7명 가운데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습니다.
정인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붕괴사고 7일째를 맞은 울산화력발전소 사고현장.
캄캄한 어둠 속에서 조명을 밝히고 밤샘 구조와 수색 작업이 한창입니다.
대형크레인과 특수굴삭기 등 중장비들이 현장 곳곳에 배치됐고, 수색과 구조 전문가 70여 명도 붕괴된 5호기로 투입됐습니다.
매몰자를 한 명이라도 더 빨리 구조하기 위해 가동된 24시간 구조 체제.
오후 3시 40분부터 재개된 구조 작업 6시간 30분여 만에 매몰자 시신 1구가 추가로 수습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오후 10시 14분쯤 보일러 타워 5호기 잔해 속에서 60대 매몰자 1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습된 매몰자는 5호기 잔해물 중 6호기 방향 입구에서 3∼4m 지점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신 한 구가 추가로 수습되면서 지난 6일 발생한 이번 붕괴 사고로 인한 매몰자 7명 가운데 사망자는 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남아 있는 매몰자는 사망 추정자 1명과 실종자 2명입니다.
어제 붕괴된 보일러타워 5호기 양 옆 4, 6호기가 발파 해체되며 구조 활동 장애 요소가 제거돼 구조와 수색 작업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영훈/중앙사고수습본부장·고용노동부 장관]
"그간 구조 활동에 가장 제약 요소이자 위험 요소였던 4·6호기가 오늘 12시를 기해 발파‥"
나머지 사망 추정자도 붕괴된 5호기 잔해물 4m 부근에 있는 것으로 확인돼 추가 수습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밤낮 없는 24시간 구조 체제에 돌입한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사망추정자 구조와 함께 실종자 수색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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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5
정인곤
정인곤
붕괴 현장서 60대 시신 수습‥사망자 4명으로
붕괴 현장서 60대 시신 수습‥사망자 4명으로
입력
2025-11-12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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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1-1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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