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의 유가족들은 오는 18일 무안공항에서 합동추모제를 열기로 했습니다.
관련된 소식은 서일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들이 머물던 보호 쉼터의 노란 텐트가 하나둘 접힙니다.
자원봉사자들은 방역용 소독제를 뿌리며 유가족이 쉬었다 간 의자들을 닦습니다.
유가족들이 희생자들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공항을 비운 사이, 언제든 다시 공항에 돌아와 쉴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겁니다.
[박한신/유가족 대표]
"다시 재정비 차원에서 텐트 방역 및 지금 침구류나 이런 부분을, 기존에 사용했던 것은 세탁물로 보내고 새로운 것을 거기에 그 자리에 놔둘 겁니다."
"희생자 사망신고와 장례 절차 관련 서류 발급을 돕기 위해, 공항 내에는 이같은 무인민원발급기가 추가로 설치되기도 했습니다."
가족 단위 희생자가 많이 발생한 참사인 만큼, 장례 절차가 시작되며 돌봄 공백이 발생한 가정에는 '긴급 돌봄' 서비스가 진행됩니다.
요양보호사가 찾아가 남은 가족들의 식사를 챙기고, 아이들을 돌보는 겁니다.
[강성휘/전라남도사회서비스원장]
"유가족 여러분께서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빨리 일상으로 돌아오시고 또 삶의 희망을 갖도록 저희들이 도와드리겠습니다."
유가족들은 희생자를 인도받아 장례 절차를 진행하는 것일 뿐, 이번 참사에 대한 수습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박한신/유가족 대표]
"1월 18일 되면 저희가 합동 추모제를 좀 한번 지내보려고 합니다. 그때는 공항 내에서 다시 한번 지내보려고 하는데 그거는 유관기관과 협조해서…"
유가족들은 개별 장례를 마친 뒤 오는 11일 전체 유가족 회의를 갖고 향후 계획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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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영
"18일 합동추모제 추진‥진상 규명 기다릴 것"
"18일 합동추모제 추진‥진상 규명 기다릴 것"
입력
2025-01-0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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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1-0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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