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한편 어제 국회에서 열린 내란 국정조사 특위 2차 청문회에서는 윤 대통령 측 주장에 대한 반박이 잇따랐습니다.
국조특위는 오늘 김용현 전 장관과 윤 대통령이 수감된 두 구치소를 찾아 현장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2·3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위가 오늘 구치소에서 현장조사를 벌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있는 서울동부구치소를 찾아 특별 면회 형식으로 비공개 신문을 시도하겠다는 겁니다.
다만, 증인이 나오지 않을 경우 강제로 출석을 요구할 수단은 없습니다.
어제 열린 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서는 계엄 해제 전 국회 안의 '요원을 빼내라'고 지시했다는 윤석열 대통령 측 주장에 대한 반박이 나왔습니다.
'요원'을 '국회의원'으로 말한 것 아니냐는 여당 측 질의에, 곽종근 전 특수사령관은 사실과 다르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국방장관의 전화를 받은 시각은 0시 20분에서 0시 35분경.
그 시각에 특전사 요원들은 국회 본관이 아닌 밖에서 대기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곽종근/전 특수전사령관]
"그 인원이 요원을 빼내라고 했던 그때 당시의 시점에서는 도저히 그 인원들이 본관에 들어가 있지도 않았습니다."
국회가 계엄해제 요구안을 가결한 시각은 새벽 1시쯤으로, 이후 곧바로 군 병력 철수를 지시했다던 윤 대통령 주장에 대한 반박도 나왔습니다.
[박안수/전 계엄사령관 - 부승찬/더불어민주당 의원]
"<정확히 철수 지시는 몇 시였습니까?> 시간은 제가 정확하지 않은데 한 2시 50분에서 3시 어간 사이일 것 같습니다."
곽종근 전 사령관은 윤 대통령이 군인이 부당한 명령을 따르지 않을 걸로 알고 계엄 관련 지시를 했다는 취지로 주장하는 데 대해 "선뜻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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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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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원' 본관에 있지도 않아"‥오늘 구치소 현장조사
"'요원' 본관에 있지도 않아"‥오늘 구치소 현장조사
입력
2025-02-0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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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2-0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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