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오전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현재까지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는데요.
경찰은 방화 용의자를 추적중입니다.
사회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한솔 기자, 전해주시죠.
◀ 리포트 ▶
네, 오늘 아침 8시 18분쯤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아파트 창문 밖으로 시뻘건 불길과 함께 다량의 연기가 솟구치고 있고,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리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1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6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7~80대 여성 2명은 전신화상을 입은 채로 4층에서 추락해 중상을 입었습니다.
나머지 주민들은 연기흡입, 호흡 곤란 등의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불이 난 곳은 4층과 5층으로 추정됩니다.
소방당국은 오전 8시 반, 관할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1시간 40분 만에 불을 모두 껐습니다.
경찰은 아파트에 불을 낸 남성 용의자를 특정해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앞서 아파트 근처 다른 건물 앞에서 종이 상자 등에 불을 붙인 뒤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한 걸로 파악됐는데요.
남성의 오토바이가 불이 난 아파트 주차장에서도 발견됐고, 집에선 유서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남성이 화염방사기로 불을 낸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은 불을 낸 도구가 농약살포기로 추정돼 현재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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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솔
정한솔
서울 봉천동 아파트 불‥1명 사망·6명 부상
서울 봉천동 아파트 불‥1명 사망·6명 부상
입력
2025-04-21 10:39
|
수정 2025-04-2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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