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930MBC뉴스
기자이미지 주현정

절반 넘게 사전투표‥이 시각 광주 투표소

절반 넘게 사전투표‥이 시각 광주 투표소
입력 2025-06-03 09:39 | 수정 2025-06-03 10:02
재생목록
    ◀ 앵커 ▶

    반면 진보 지지층이 두터운 광주 전남은 지난주 치른 사전투표에서 전국 최상위권의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사실상 유권자의 절반이 사전투표에 참여한 건데요.

    오늘 본 투표에서도 그 열기가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이번엔 광주 광산구로 가보겠습니다.

    주현정 기자, 오늘도 많은 주민들이 투표하러 오고 있습니까.

    ◀ 기자 ▶

    저는 광주 광산구 첨단다목적체육센터 마련된 투표소에 나와있습니다.

    이곳 투표소는 광주에서도 젊은 유권자층이 특히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 마련됐는데요.

    투표 시작 3시간 30분 정도 지났는데 투표소가 붐빌 만큼은 아니지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한 유권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선일인 오늘 광주에는 357곳, 전남에는 806곳에 투표소가 마련됐습니다.

    지난주 치러진 사전투표에서 광주와 전남은 50%가 넘는 유권자들이 이미 투표를 마쳐서인지 오늘은 다소 한산한 모습입니다.

    지역의 다른 투표소들도 투표 시작 전부터 길게 줄을 섰던 사전투표 당시와 달리 대기 없이 여유롭게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조금 전 오전 9시 기준 광주는 6.3%, 전남은 6.6%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광주와 전남의 유권자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나선 데는 전통적으로 정치 참여도가 높은 지역이란 이유도 있는데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선포로 광주 5·18의 비극이 반복될 뻔했다는 불안과 이럴 때일수록 45년 전처럼 연대의 힘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지역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향하게 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선거 결과는 단 한 표로도 바뀔 수 있다는 국민으로서 책임감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과정에서 얻은 광장 민주주의의 경험도 적극적인 투표에 큰 몫을 하고 있다는 해석입니다.

    사전투표로만 50%의 투표율을 넘긴 이곳 유권자들은, 오늘 하루 실시간 투표 진행 상황을 살펴보며 최종 투표율이 얼마나 올라갈지 가늠해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첨단다목적체육센터 투표소에서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