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이 전면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되면, 이스라엘의 선제폭격으로 시작된 무력충돌은 발생 12일 만에 휴전에 들어가는 건데요.
이란도 동의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워싱턴 김정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 간에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 합의가 이뤄졌다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혔습니다.
휴전 소식은 미국의 이란 핵 시설 폭격에 대해 이란이 이틀 만에 중동 미군기지를 보복 공격한 당일 공개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양측이 진행 중인 마지막 임무를 마무리한 후 휴전절차가 시작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란이 먼저 군사적 행위를 12시간 동안 중단하는 것으로 시작해 이스라엘이 12시간 휴전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시간으로 오늘 오후 이란의 행동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렇게 24시간이 지나면 이스라엘과 이란의 '12일 전쟁’의 공식적인 종료를 선언하게 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전쟁을 끝내기 위해 인내심, 용기, 지혜를 보여준 이스라엘과 이란에 축하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계획대로 진행이 된다면, 한국시간으로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선제공격으로 시작되고, 지난 주말 미국의 이란 핵시설 폭격으로 증폭된 이번 전쟁은 핵 협상 국면으로 본격 전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휴전에 대해 이란 정부의 공식 입장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로이터 통신은 이란 고위당국자가 이스라엘과의 휴전에 동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휴전 과정에는 중동의 카타르가 적극 관여한 것으로 보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이 카타르 국왕과 휴전안을 논의했으며, 카타르 총리가 휴전에 대한 이란의 동의를 얻어냈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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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김정호
트럼프 "이스라엘-이란 전면 휴전에 합의"
트럼프 "이스라엘-이란 전면 휴전에 합의"
입력
2025-06-24 09:32
|
수정 2025-06-2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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