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문화
스포츠
생활뉴스
구민지
윤석열 체포영장 '전격' 청구‥석방 108일 만
입력 | 2025-06-25 09:33 수정 | 2025-06-25 09:33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내란 특검팀이 경찰 출석 요구에 세 차례 불응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 체포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특검팀은 조사에 응하지 않은 유일한 피의자가 윤 전 대통령이라면서 신병 확보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구민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내란 특검′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법원에 청구했습니다.
수사를 개시한 지 엿새 만입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조사에 응하지 않은 유일한 사람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박지영/′내란 특검팀′ 특별검사보]
″조사에 응하지 않은 유일한 사람이고… 특검은 수사기한의 제한이 있고 여러 사항에 대한 조사가 예상되는바, 끌려다니지 않을 예정입니다.″
혐의는 대통령경호처에 자신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막으라고 지시한 혐의와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등의 비화폰 관련 정보를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 등입니다.
이 혐의들을 수사해오던 경찰 특수단은 지난 5일과 12일, 그리고 19일 이렇게 세 차례에 걸쳐 출석을 요구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이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박지영/′내란 특검팀′ 특별검사보]
″사건을 인계받은 특검은 사건 연속성을 고려해 조사를 위해서 체포영장을 청구하게 된 겁니다.″
특검 측은 체포영장이 발부될 경우 체포에 나설 수사인력도 확보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전직 대통령인 점을 감안한 조사실이 마련돼있느냐는 질문에는 특별하게 조사실이 마련돼야 하느냐고 반문하는 등 윤 전 대통령 신병확보에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에 대해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특검이 출범 직후 곧바로 체포영장을 청구한 건 부당하다″면서 ″향후 정당한 절차에 따른 특검의 요청에 따라 소환에 적극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