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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시한 또 넘겨‥11,460원 vs 10,070원

최저임금 시한 또 넘겨‥11,460원 vs 10,070원
입력 2025-06-27 09:38 | 수정 2025-06-2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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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내년도 최저임금을 얼마나 올릴지를 두고 노동계와 경영계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도윤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법정 시한 전 마지막으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

    노동계는 내년도 최저임금으로 시급 1만 1천460원을 제시했습니다.

    올해 최저임금인 1만 30원보다 14.3% 오른 액수입니다.

    1차 수정안으로 제출한 1만 1천500원보다는 40원 내렸습니다.

    노동계는 고물가 상황에서 현재 최저임금으로는 노동자가 생계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미선/민주노총 부위원장]
    "노동자들은 이미 2년 연속 최저 수준의 인상률을 감내하면서 삶의 무게에 짓눌린 채 허리를 펼 수 없는 지경입니다."

    경영계는 올해 최저임금보다 0.4% 인상된 1만 70원을 제시했습니다.

    초반에는 최저임금 동결을 요구하다가 1차 수정안에선 30원을, 2차 수정안에서는 10원을 더 올렸습니다.

    [류기정/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
    "중소기업의 절반 이상이 영업이익으로 이자 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하고 있어 이들에게 현 최저임금 수준조차 큰 부담이 되고 있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노동계와 경영계의 최저임금안 격차는 1천390원으로 여전히 좁혀지지 않은 상태.

    회의장 밖에서도 노사 간 입장 차는 확연했습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저임금 노동자는 미치고 못 살겠다. 최저 임금 인상하라. <인상하라 인상하라 투쟁.>"

    [소상공인연합회]
    "소상공인 다 죽는다. 최저임금 동결하라. <동결하라 동결하라 동결하라.>"

    노동계와 경영계는 다음 달 1일 제8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에 대한 추가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MBC뉴스 도윤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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