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서울 동대문구의 한 주택가에서 깊이 2.5미터가량의 땅꺼짐이 발생했습니다.
30여 명의 주민들이 외부로 대피했는데요.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유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골목길이 움푹 내려앉았습니다.
전봇대가 쓰러질 듯 기울어져 있고, 하수도 배관까지 그대로 보입니다.
어제 저녁 7시 반쯤,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의 한 주택가에서 깊이 2.5미터, 넓이 13제곱미터 규모의 땅꺼짐이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근처 건물이 기우는 등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민 (음성변조)]
"(건물에 있던 주민이) 문이 휘어서 못 나오셨어요. (다른 주민이) 파이프 타고 올라가서 경찰들한테 방범봉, 그걸 달라고 해서 창문 깨고 막 하셨더라고요."
동대문구청은 수도와 가스를 차단하고, 주민 35명을 근처 숙박업소로 대피시켰습니다.
구청은 어제 오전에도 비슷한 신고를 접수해 조치에 나설 예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동대문구청 관계자 (음성변조)]
"내일 전문가가 와서 어떻게 좀 측정, 측량도 하고 원인 분석도 하고 이렇게 하려고 했는데, 이제 오늘 밤에 이렇게 일이 벌어지게 된 거죠. 하루를 못 버티고."
아울러 인근에서 진행 중인 공사와 최근 집중 호우 등이 미쳤을 영향을 고려해 원인을 조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MBC뉴스 유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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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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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 땅꺼짐에 주민 대피‥"오전부터 전조 증상"
주택가 땅꺼짐에 주민 대피‥"오전부터 전조 증상"
입력
2025-07-2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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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7-2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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