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재명 대통령은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미국 필리조선소를 방문해 한미 조선업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일본, 미국과 첫 양자 회담 등 3박 6일간의 순방 일정을 마친 이 대통령은 내일 새벽 서울에 도착합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방미 사흘째, 이재명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미국 남북전쟁 전사자 등 참전 용사들이 안장된 알링턴 국립공원을 찾아 참배했습니다.
이후 워싱턴 D.C에서 필라델피아로 이동해, 독립신문을 창간하고 독립문 건립에 앞장선 애국지사 서재필 박사의 기념관을 들렀습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26년 만의 대한민국 대통령 방문으로, 이 대통령은 "미래 세대에 독립운동 역사를 알리는 공간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마지막 방문지는, 필리조선소였습니다.
지난해 12월 한화그룹이 약 1,400억 원을 투자해 인수한 곳으로, 우리 조선 기업이 미국 현지 조선소를 인수한 첫 사례입니다.
이 대통령은 미국 해양청이 발주한 국가안보 다목적선 명명식에 참석해 "미국과 대한민국 조선업에 더불어 도약하는 '윈윈'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한미 정상은 회담을 통해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뜻의 일명 마스가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한미 조선업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도 마지막 일정으로 필리조선소를 직접 찾으면서 조선업에 대한 한미 간 공조 의지를 부각한 셈입니다.
3박 6일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 이 대통령은 귀국길에 올라, 오는 28일 새벽 서울에 도착합니다.
한국 기업의 1,500억 달러 직접 투자, 미국 측 알래스카 LNG 투자 요구 및 주한미군기지 소유권 언급 등 정상회담 이후 세부 결과에 대한 대비에 나설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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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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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협력 상징' 필리조선소 시찰‥오늘 귀국길
'조선 협력 상징' 필리조선소 시찰‥오늘 귀국길
입력
2025-08-2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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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8-2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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