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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은 가만 있어!"‥나경원 호통에 아수라장

"초선은 가만 있어!"‥나경원 호통에 아수라장
입력 2025-09-03 09:35 | 수정 2025-09-0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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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검찰개혁 공청회 계획을 논의하려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장이 한순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국민의힘 5선 나경원 의원이 "초선은 가만히 앉아있어!"라고 말한 것이 소란의 도화선이 됐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법사위 야당 간사로 내정된 국민의힘 5선 나경원 의원의 데뷔전.

    그러나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민주당 의원들은 나 의원의 간사 선임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지난 2019년 발생한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1심 구형과 선고를 앞두고 있는 나 의원이 법사위 간사는커녕 법사위원도 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이 과정에서 "내란 옹호부터 사과하라", "내란 당일 윤석열과 왜 통화했느냐"고 비난하는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을 향해 나 의원이 흥분해 내뱉은 발언이 화근이 됐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의원]
    "초선은 가만히 앉아있어! 초선은 가만히 앉아있어! 아무것도 모르면서! 아무것도 모르면서! 앉아있어! 초선 의원이 어디서 지금!"

    당시 나 의원 옆에는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도 함께 있었는데, 난데없는 초선 비하 발언에 여당 의원들의 거센 항의가 잇따랐습니다.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의원]
    "어떻게 말씀을 그렇게 하십니까!"

    [박은정/조국혁신당 의원]
    "초선의원 말하지 말라고 하는 거 사과하세요!"

    결국 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검찰개혁 공청회 계획서를 단독으로 채택했습니다.

    민주당은 채택된 계획서대로 오는 4일 공청회와 7일 고위당정협의를 거친 뒤, 다음 주 중 수사기소권 분리를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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