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마비된 공공시스템 중 일부가 정상화됐습니다.
특히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1등급 시스템은 절반 이상 복구됐습니다.
강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마비된 공공 시스템 647개 중 85개가 정상화됐다고 밝혔습니다.
1등급 시스템은 당초 36개가 중단됐는데, 지금까지 절반이 넘는 21개가 복구됐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인터넷 우체국과 우편물류 등이 우선 복구됐고, '복지로'와 '사회보장정보 포털' 등 사회복지 관련 서비스 운영 역시 재개됐습니다.
정부는 서비스가 중단된 647개 시스템의 전체 목록을 오늘 중 공개하고, 국민들이 복구 현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책임있게 점검하겠다고 했습니다.
[윤호중/행정안전부 장관]
"국민 여러분께 재난의 복구 상황을 함께 공유하고 함께 이 재난 극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그런 모습을 앞으로도 보여 나가겠다는 말씀‥"
정부는 또 전산망 마비 사태를 틈타 공공기관을 사칭한 스미싱·피싱 범죄가 성행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전소된 96개 시스템을 완전히 복구하는 데에는 약 4주 정도가 걸릴 전망입니다.
정부는 화재의 직접 피해를 입은 시스템들을 대구 분원으로 옮겨 복구할 계획입니다.
[김민재/행정안전부 차관 (어제)]
"정보자원 준비에 2주, 시스템 구축에 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나 대구 센터 입주기업의 협조하에 최대한 일정을 당기는 것을 목표로‥"
정부는 대체 사이트를 운영하는 등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우려했던 '민원 대란'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당분간 국가 민원 업무에는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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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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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급' 절반 이상 복구‥"중단 시스템 목록 공개"
'1등급' 절반 이상 복구‥"중단 시스템 목록 공개"
입력
2025-09-3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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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9-3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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