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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100년 동행' 공동선언‥AI·방산 협력도

한·UAE '100년 동행' 공동선언‥AI·방산 협력도
입력 2025-11-19 09:35 | 수정 2025-11-1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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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아랍에미리트를 국빈 방문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무함마드 빈 자이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약 30조 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참여와 함께 국방, 방산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빈 자격으로 아부다비 대통령궁에 들어선 이재명 대통령.

    황금빛 대통령궁 내부에 애국가가 울려 퍼졌고, 양국 정상은 서로를 형제라고 부르며 협력 강화 의사를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국방, 방산, 인공지능, 원자력, 보건, 의료 등 양국 모두에게 경쟁력과 전략적 중요성이 큰 분야가 참으로 많습니다."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UAE 대통령]
    "(한국-UAE의 동반자 협력 성과는) 경제, 에너지, 첨단 기술, 문화, 국방, 방산 등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양국 정상은 공동선언문에도 합의했습니다.

    ‘한국과 UAE, 백 년 동행을 위한 새로운 도약’이라는 제목의 선언문에서 양국은 경제와 AI, 문화 등 전방위적 분야에서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남준/대통령실 대변인]
    "양 정상은 양국 간의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차원 더 높은 관계로 발전시켜나갈 필요가 있다는데 뜻을 같이했고, 서로가 백 년의 동행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임을 확인했습니다."

    이와 함께 AI부터 우주와 바이오헬스, 원자력 등 첨단 산업 분야는 물론,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을 위한 위원회 설치에도 합의했습니다.

    특히 UAE가 총 150조 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중인데, 이중 약 30조 원 규모 1차 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UAE가 AI 데이터 센터 운영을 위한 안정적 전력 공급 기술이 필요한 상황인데, 우리 기업들은 원자력발전소 건설부터 전력망 구축 등 관련 분야에 강점이 있습니다.

    국방, 방산 분야에서도 공동 개발과 현지 생산 등을 포함해 양국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강훈식/대통령실 비서실장]
    "완성형 가치 사슬 협력모델 구축으로 150억 불 규모 이상의 방산 수출 사업에 우리 방산기업의 수주 가능성을 높이게 될 것입니다."

    정상회담을 통해 약 30조 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사업 참여 등 양국 간 협력을 이끌어낸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경제인 간담회와 아크부대 방문을 마무리한 뒤 이집트 순방길에 오릅니다.

    아부다비에서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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