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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4차 발사 성공‥"민간 우주 시대 새 역사"

누리호 4차 발사 성공‥"민간 우주 시대 새 역사"
입력 2025-11-27 09:33 | 수정 2025-11-2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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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가 오늘 새벽 성공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주 임무였던 13개의 탑재 위성도 지구 밖 제 궤도에 무사히 안착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발사대에 꼿꼿이 서 있는 누리호.

    발사 10분 전 자동 운용이 시작됐고, 오전 1시 13분, 최종 카운트다운이 시작됐습니다.

    "5, 4, 3, 2, 엔진 점화, 이륙‥ 누리호가 발사되었습니다."

    누리호는 고흥 앞바다의 어둠을 뚫고 붉은 화염을 힘껏 내뿜으며, 우주로 날아올랐습니다.

    쏜살같이 날아가는 붉은 불빛은 순식간에 대기권을 벗어났습니다.

    이후엔 우주에서의 임무가 시작됐습니다.

    이륙 약 2분 뒤 1단 로켓을 분리했고, 위성 보호 덮개인 페어링과 2단 분리에 차례로 성공했습니다.

    발사 약 7분 뒤 고도 500㎞를 통과했고, 약 12분 후 3단 엔진 정지와 궤도 투입까지 확인됩니다.

    발사 약 13분 후에는 주 탑재 위성인 '차세대 중형위성 3호' 분리를 시작으로, 부탑재 위성 12기까지 성공적으로 분리한 뒤, 1시 31분, 비행이 종료됐습니다.

    오전 1시 55분, 차세대중형위성 3호는 남극세종기지 지상국과 초기 교신에까지 무사히 성공합니다.

    이번 누리호는 정부가 아닌 '한화 에어로스페이스'의 주도로 제작돼, 민간 주도 우주 개발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또 3차 발사 때보다 훨씬 무거운 13기의 위성을 탑재하고도 모두 제 궤도에 안착시켰다는 점에서 기술 발전의 측면에서도 의미가 큽니다.

    [배경훈/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정부와 민간 국가연구소가 하나의 팀이 되어 수행한 최초의 민관 공동 발사로서 우리나라 우주 산업의 생태계가 정부 중심에서 민간 중심으로 전환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엄빌리칼 회수 압력 센서의 신호 이상으로 발사 시간이 당초 예정된 0시 55분보다 18분 연기됐지만 발사는 문제없이 진행됐습니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MBC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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