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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의혹' 전재수 사의 "정부 흔들려선 안 돼"

'통일교 의혹' 전재수 사의 "정부 흔들려선 안 돼"
입력 2025-12-11 09:34 | 수정 2025-12-1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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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은 전재수 해양수산부장관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전 장관은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이재명 정부와 해양수산부가 흔들려서는 안된다면서 장관직을 내려놓겠다고 했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출장을 마치고 인천공항에 입국한 전재수 해양수산부장관은 통일교 연루 의혹을 거듭 부인했습니다.

    "단호하게, 명백하게, 아주 강하게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전혀 없었다고 일축했습니다.

    다만 장관직은 내려놓겠다고 했습니다.

    [전재수/해양수산부 장관]
    "해양수산부 장관의 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의 처신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해수부가 부·울·경 해양수도와 북극항로 시대를 준비하는 상황에서 누를 끼칠 수는 없다며, "더 당당하게 대처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전재수/해양수산부 장관]
    "말도 안 되는 어떤 허위사실 뭐 이런 것 때문에 해양수산부가 흔들린다거나 또는 정부가 흔들리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될 겁니다."

    전 장관은 지난 2018년과 2020년 사이 통일교로부터 현금 수천만 원과 명품 시계 등을 전달받은 의혹 등을 받고 있습니다.

    앞선 특검 조사과정에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부적절한 지원을 받은 전현직 정치인들의 이름을 진술했는데, 전 장관의 이름도 여기에 포함됐습니다.

    본격적인 수사는 특검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이뤄질 전망입니다.

    전 장관은 명예훼손 등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면서도, 구체적인 해명과 관련해선 여러가지를 종합해 다시 밝히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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