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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 첫 발인‥경찰 공항 압수수색

희생자 첫 발인‥경찰 공항 압수수색
입력 2025-01-02 20:23 | 수정 2025-01-0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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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지 닷새째입니다.

    오늘은 희생자들의 첫 발인이 이뤄졌는데요.

    책임 소재 규명을 위한 경찰의 현장 압수수색도 시작됐습니다.

    무안공항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규희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오전 9시부터 경찰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는데요.

    이 시각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 제주항공 참사 수사본부는 공항 담당 부서 사무실 등에서 이번 참사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활주로 주변 로컬라이저에 대한 자료, 사고 전 관제탑과 조종사가 주고받았던 교신 내용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또 제주항공 김이배 대표 등 관계자 2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도 내렸습니다.

    앞서 오후 2시쯤엔 유류품 수색을 위해 부서진 콘크리트 구조물 절단하던 중 불꽃이 튀면서 잔디 일부가 불에 탔지만, 곧바로 진화돼 인명이나 기체 손상 등 피해는 없었습니다.

    희생자들의 장례를 위한 유가족 인도 절차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40여 명의 희생자가 가족에게 인도돼 서울과 광주, 여수 등 개별 장례식장으로 운구 됐습니다.

    오늘은 희생자들의 첫 발인이 있는 날이기도 한데요.

    태국인 희생자를 비롯해 광주와 서울에서 장례를 치른 희생자 4명에 대한 발인이 진행됐습니다.

    낮 12시부터는 유가족들이 버스를 타고 유류품 보관소로 이동해 이름표가 붙은 여행 가방이나 여권 등 불타지 않은 유류품을 인계받기도 했습니다.

    유류품 가운데 휴대전화와 태블릿 PC 등은 가족의 동의를 얻어 포렌식 후 수사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유가족들은 국민들의 위로와 관심에 거듭 감사를 표했는데요.

    유가족들이 모여 장례 절차 이후 상황에 대해 논의하고 상실감을 달랠 수 있도록 광주·전남 지역에선 49재까지만이라도 분향소 운영을 연장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무안공항에서, MBC뉴스 김규희입니다.

    영상취재: 정상철, 노영일(목포) / 영상편집: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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