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윤 대통령은 오늘도 공수처의 소환조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계속 조사에 응하지 않는다면 공수처가 방문조사를 하거나, 조사실로 강제 연행할 수밖에 없는데요.
지금 이 시각 서울구치소 앞 상황은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이해선 기자 그곳에도 오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였죠?
◀ 기자 ▶
네, 현재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는 150여 명 안팎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제가 아침부터 이곳을 지켜봤는데요.
오전에 10명, 많아야 20명이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인원이 늘어난 겁니다.
이들은 대통령 지지 손팻말을 들고 윤석열 대통령을 당장 석방하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시위대들의 행동도 격앙되고 더 거칠어지는 분위기입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진에게 다짜고짜 욕설을 하는가 하면, 이를 만류하는 경찰 기동대에게도 한꺼번에 몰려들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질서 유지와 충돌 예방을 위해 취재진과 지지자들 사이에 차벽과 바리케이드를 설치해둔 상태입니다.
오늘 윤 대통령을 옹호하는 집회와 시위는 대통령 영장이 발부된 서울 서부지법 앞, 전광훈 목사가 집회를 연 서울 광화문 앞, 또 헌법재판소 앞과 이곳까지 4곳에서 열렸는데요.
아침에 구치소 앞을 지키던 참가자는 오후에 전광훈 목사 집회에 합류하러 가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공수처의 소환조사 통보에 응하지 않고 구치소에서 나오지 않았는데요.
공수처는 이에 굴하지 않고 '내일 오전 10시 출석'을 오늘 중 다시 통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계속해서 출석하지 않을 경우 구치소 방문조사나 조사실 강제 연행 등의 조치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구치소 앞에서 MBC 뉴스 이해선입니다.
영상취재: 이준하 이주혁 / 영상편집: 진화인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뉴스데스크
이해선
서울구치소 앞에선 윤석열 대통령 지지 집회 이어져
서울구치소 앞에선 윤석열 대통령 지지 집회 이어져
입력
2025-01-19 20:26
|
수정 2025-01-19 20:51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