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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탓 대통령 부끄러워"‥이 시각 촛불문화제

"남 탓 대통령 부끄러워"‥이 시각 촛불문화제
입력 2025-01-21 20:37 | 수정 2025-01-21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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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헌법재판소 근처에서도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는데요.

    탄핵 심판에 출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의혹을 전면 부인하자 시민들의 분노가 쏟아졌습니다.

    집회 현장 연결합니다.

    류현준 기자, 오늘 헌재 주변에서 집회가 계속 이어졌죠?

    ◀ 기자 ▶

    네, 이곳 헌법재판소 근처에서 오후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집회가 열리면서 온종일 삼엄한 경비 속에 긴장감이 감돌았는데요.

    저녁 7시부터는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계엄 포고령도 형식적인 것이고, 정치인 체포 지시도 없었다는 등 계엄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하자 집회 참가자들은 분노를 쏟아냈습니다.

    시민들 목소리, 들어보시죠.

    [원희정]
    "다 모른 척하고 불리한 건 다 대답도 안 하고, 다 거부하고 부하들한테 다 떠넘기고. 그런 것들 보면서 정말 부끄럽고 대통령으로서 너무 자격이 없었던 사람을 뽑았던 게 아닌가."

    [김차환]
    "윤석열 씨가 평소에 법 위에 살아왔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법의 제재를 받는 걸 굉장히 힘들어하고 부정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시민의견서를 모으는 작업도 시작됐습니다.

    비상계엄이 선포된 2024년 12월 3일을 기억하는 의미로, 2만 4천1백23명의 의견서를 받아 헌재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 당사 앞에선 한 시민단체가 이번 서부지법 폭동의 책임을 묻는 출정식을 가진 뒤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지역사무실을 찾아가기도 했습니다.

    [문지현]
    "견제나 탄핵의 수단이 미약한 국회의원이라는 직위와 신분을 이용해 내란 세력에 대한 조직적 비호에 앞장서고 있는 내란 동조 세력일 뿐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는 설 연휴 전까지 계속 이어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 근처 광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우 임지환 / 영상편집 :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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