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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체포·해고‥시작부터 MAGA 속도전

투자·체포·해고‥시작부터 MAGA 속도전
입력 2025-01-22 20:32 | 수정 2025-01-22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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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취임 이틀째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의회 폭동자 일괄 '사면', 불법이민자 '체포'와 맘에 안 드는 공직자 '해고'까지.

    엄청난 속도전으로 처리되고 있는데요.

    워싱턴 김재용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빅테크 기업 CEO들과 깜짝쇼를 하듯 입장한 트럼프 대통령은 인공지능 AI 인프라에 대한 5천억달러, 우리돈 약 7백조원 투자 발표를 선언했습니다.

    구체적 자금 확보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오픈 AI와 오라클, 소프트뱅크가 스타게이트란 합작사를 만들어 추진한다고 했습니다.

    특히 "데이터센터 같은 시설은 중국이 아닌 미국에 있어야 한다"며 '아메리카 퍼스트'를 또 외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우리는 AI 시설을 미국에 두고 싶습니다. 중국은 경쟁자이고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AI시설을 미국에 두고 싶습니다."

    '미국 이익 우선주의'는 외교 담당 장관이 아예 '3가지 원칙'이라며 공개했습니다.

    [마코 루비오/미국 국무장관]
    "국무부의 모든 일은 다음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에 정당화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를 더 강하게, 더 안전하게, 그리고 더 번영하게 합니까?'"

    천5백명이나 되는 의회 폭동자들은 일괄 사면돼 출소하기 시작했습니다.

    징역이 22년과 18년, 도합 40년인 주모자 2명도 포함돼 '선택적 정의'이자 사법체계를 조롱했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맘에 안드는 공직자 천여명은 해고를 예고했고, 불법이민자 체포 작업도 속도전입니다.

    충성파, 국경 차르는 불법체류자라면 전과가 없더라도 일단 검거부터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톰 호먼/국경 차르]
    "단속 시 그들이 범죄 경력이 없는 사람들과 함께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역시 불법 체류자이기 때문에 함께 체포할 것입니다."

    취임 이틀째, 국가기도회에서 성공회 주교는 이민자와 성소수자에게 자비를 베풀어 달라고 요청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어조가 형편없었고, 설득력이 없고 똑똑하지도 않았다"고 비난했습니다.

    반면 '황태자' 머스크의 동영상 플랫폼 틱톡 인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엔, "머스크가 원한다면 자신도 열려있다"며 너그러운 태도를 보였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일(워싱턴) / 영상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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