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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尹 구속영장 연장 신청‥이르면 주말 조사

검찰, 尹 구속영장 연장 신청‥이르면 주말 조사
입력 2025-01-24 20:02 | 수정 2025-01-2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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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수사는 검찰로 넘어갔죠.

    공수처 조사에 끝까지 응하지 않던 윤 대통령이 검찰 조사에는 응할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서울중앙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솔잎 기자, 검찰이 윤 대통령 구속 기한부터 연장을 신청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검찰은 구속기한 연장을 어제 신청한 것으로 M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공수처와 다르게 서울중앙지법에 영장 연장을 신청했는데, 구속 만료 시점은 다음 달 6일입니다.

    서울서부지법에 구속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은 공수처와 달리 검찰은 윤 대통령 내란 사건 관할 법원을 서울중앙지법이라고 내부적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단 구속 기한부터 벌어놓고, 대면조사에 나선다는 계획인데요.

    이르면 이번 주말 조사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조사 방식은 서울구치소를 찾아가 조사하는 방문조사에 무게를 싣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서면조사는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일단 2월 3일까지 탄핵심판 변론이 없는 만큼, 윤 대통령 측이 탄핵심판 준비를 이유로 조사에 불응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이 '친정'인 검찰 조사에 응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대통령, 변호인과 상의해 결정할 것"이라며 "검찰의 수사 태도나 여러 가지를 고려할 요소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 앵커 ▶

    어제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장관이 부인했던 주요 인사 체포 지시, 검찰이 이 부분을 우선 들여다보는 건가요?

    ◀ 기자 ▶

    네, 검찰은 어제 공수처로부터 약 69권, 모두 3만 쪽이 넘는 분량의 수사기록을 넘겨받았는데요.

    검찰은 이 기록에 의존하지 않고, 사건을 원점부터 다시 살펴볼 계획입니다.

    검찰은 어제 탄핵심판 4차 변론에서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이 부인했던 정치인 등 주요 인사에 대한 체포조 편성과 운용 의혹을 규명하는데 우선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국방부 조사본부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인 것도 그 때문입니다.

    검찰은 우선 늦어도 이번 설 연휴에는 윤 대통령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직접 조사에 나설 부장검사로는 윤 대통령과 근무 인연이 없는 검사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민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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