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송정훈

"언제 가도 설레는 고향 방문"‥최장 9일 설 연휴 속 본격 귀성길 시작

"언제 가도 설레는 고향 방문"‥최장 9일 설 연휴 속 본격 귀성길 시작
입력 2025-01-25 20:21 | 수정 2025-01-25 20:23
재생목록
    ◀ 앵커 ▶

    오늘부터 최장 9일의 설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기차역과 터미널엔 고향을 찾는 시민들이 몰렸는데요.

    설렘 가득한 귀성객들을 송정훈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승강장에 기차가 들어서고 귀성객들은 줄지어 열차에 올라탑니다.

    한 손에는 짐 가방, 다른 손에는 명절 선물이 들려있습니다.

    [강태우/경북 구미 귀성객]
    "할머니 집 가서 내일 친척 동생들이랑 같이 수영장 가는 것 기대돼요. 기차 여행하는 것도 떨려요. 오랜만에 또 기차 탔거든요."

    오늘 서울역엔 고향을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종일 이어졌습니다.

    [이승민/부산 귀성객]
    "매번 내려갈 때마다 고향에 내려간다는 기대감이 너무 크고요. 갈 때마다 바다가 있으니까 매번 이제 휴식 같은 느낌으로…"

    긴 연휴 덕분에 고향을 찾는 마음도 한결 가볍습니다.

    [강은지·장나겸·장무결·장우진/경남 창원 귀성객]
    "이번에 연휴가 길어서 여기 손주 소녀들 데리고 할머니 할아버지 보러 가고 있고요. 맛있는 것 먹고 아기들도 할머니들 보는 거 너무 좋아해서…"

    [황동현/대구 귀성객]
    "선물 들고 가니까 부모님한테 좀 자랑도 좀 해드리고, 오랜만에 고향 친구들 만나서 술도 한잔하고 새로운 새해 다짐들 친구들이랑 얘기해보려고요."

    고속버스 터미널도 평소보다 붐볐습니다.

    대합실은 시민들로 가득 찼고, 주차장을 가득 메운 버스들도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김태우/광주 귀성객]
    "오랜만에 고향 내려가서 가족들도 보고요. 대학 생활하느라고 가족들 얼굴도 못본지도 좀 됐고, 이번에 가서 또 효도해야죠."

    오랜만에 부모님을 만나러 가는 길엔 반려견도 함께합니다.

    [서주희/전북 전주 귀성객]
    "얘가 좀 순해요. 그래서 같이 이제 항상 이동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가방을 다 잠가서 얼굴을 내놓지 않으면 같이 탑승이 가능하다 하더라고요."

    최장 9일짜리 연휴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고향 대신 공항을 찾는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인천공항 측은 어제부터 오는 2일까지 연휴 기간 역대 설연휴 최다인 214만 명 넘는 시민들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송정훈입니다.

    영상취재: 이관호 / 영상편집: 박찬영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