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눈길 귀성에 전국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영동고속도로에서는 10중 추돌사고가, 당진 영덕 고속도로에서는 차량 28대가 연이어 부딪혔습니다.
이해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눈발이 쏟아지면서 멈춰선 차들 뒤로, 고속버스 한대가 속도를 줄이지 못하더니 그대로 덮칩니다.
오늘 오전 11시 20분쯤, 강원 영동고속도로 원주나들목 인근에서 버스와 승용차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차량들은 마치 종이가 구겨진 듯,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버스 앞 부분은 물론 번호판도 떨어져 나갔습니다.
모두 차량 10대가 부딪혀, 승용차 운전자와 버스 승객 등 9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일대 도로가 1시간가량 통제됐습니다.
경북 상주시 당진 영덕고속도로에서는 차량 28대가 추돌했습니다.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눈보라가 휘몰아치면서 벌어진 사고에, 운전자 등 15명이 다쳤습니다.
[김민승/사고 목격자]
"명절을 좀 일찍 보내고 올라오는 길에 이제 갑자기 눈이 순간 확 오더니 앞에서 이제 차가 하나가 돌더니 거기서부터 시작이 된거죠"
비슷한 시각 1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4중 추돌 사고가 나는 등 갑자기 쏟아진 눈에 30대 넘는 차량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고속도로 한복판에 버스가 멈춰섰고, 깨진 유리창을 통해 승객들이 하나둘씩 빠져나옵니다.
오늘 오후 12시 50분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천안나들목 부근에서 승용차 1대와 고속버스 2대가 추돌했습니다.
차량 탑승자 56명 가운데 2명이 중상을 입는 등 모두 35명이 다쳤고, 일대에서 2시간 동안 교통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2차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버스전용차로로 끼어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해선입니다.
영상제공 : 송영훈 / 영상취재 : 박영현 (원주) 김현준 (충북) / 영상편집 : 진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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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해선
설 연휴 셋째 날 본격 귀성길‥전국 곳곳서 눈길로 인한 교통사고 잇따라
설 연휴 셋째 날 본격 귀성길‥전국 곳곳서 눈길로 인한 교통사고 잇따라
입력
2025-01-2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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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1-2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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