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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여객기에 기름 가득‥폭발 위험 제거 후 합동감식

사고 여객기에 기름 가득‥폭발 위험 제거 후 합동감식
입력 2025-01-30 19:59 | 수정 2025-01-3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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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원인 조사에 앞서 오늘은, 기체 확인 작업이 먼저 이뤄졌습니다.

    양쪽 날개에 항공유가 가득 실려 있어서 폭발 위험이 있기 때문인데요.

    박준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사고 여객기 합동 감식에 앞서 여객기 상태 확인에 나섰습니다.

    감식 과정에서 항공유에 불이 붙으면 폭발 위험이 있어, 안전성을 먼저 확보하려는 겁니다.

    항공기엔 3만 5천 파운드, 약 16톤에 달하는 항공유가 양쪽 날개에 실려 있습니다.

    [강용학/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단장]
    "조사하는 과정에서 어떤 발화 원인이 다시 제공이 된다고 하면은 그 화재로 인해서 폭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조사위원회는 현장 감식 작업 전에 항공기에 실려 있는 항공유를 전부 빼내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항공유 처리 작업에는 최소 하루 이상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조사위원회는 사고 직후 실시한 현장 조사에서 기체의 양쪽 날개와 엔진이 손상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고, 테러 용의점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좌석 위 선반에서 불이 시작된 정황이 속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조사위는 정확한 발화 지점 및 보조 배터리 발화 여부 등 다각도로 화재 원인을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강용학/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단장]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항공기 제작 및 설계를 한 국가에서도 사고 조사에 참여해야 한다는 국제민간항공기구 규정에 따라 프랑스에서 항공사고조사단도 입국해 조사에 합류했습니다.

    조사위원회는 앞서 회수한 비행기록장치와 음성기록장치도 정밀 분석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준오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진(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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