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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지났으니 재판 미룰 핑계 없다"‥강추위 속 계속된 촛불문화제

"연휴 지났으니 재판 미룰 핑계 없다"‥강추위 속 계속된 촛불문화제
입력 2025-02-03 20:26 | 수정 2025-02-0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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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렇게 칼바람이 불어든 오늘도, 시민들은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기 위해 또 모였습니다.

    헌법재판소 흔들기에 나선 국민의힘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높았는데요.

    집회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송서영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길었던 설연휴와 주말이 지나고 난 뒤 첫 월요일 집회인데요.

    헌법재판소 근처 집회 현장도 칼바람이 매섭지만 시민들의 발걸음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추위 때문에 평소보다 은박 담요를 덮어쓴 시민들의 모습도 지난 집회 때보다 더 많이 보였는데요.

    시민들은 본격적인 '옥중 정치'에 나선 윤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고, 연휴도 지난 만큼 윤 대통령 재판에도 더 속도가 붙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시민들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죠.

    [윤경황]
    "내란이 계속 지속되고 있는 거 같아요. 내란 세력들이 아직도 모든 상황을, 법적인 상황을 인정을 안하고 초헌법적으로 마치 자기들이 법 위에 군림하고 있는 모양…"

    [박교남]
    "헌법재판소에서 빨리 속도내서 빨리 파면을 해서, 대통령직 명함을 빼버리고…"

    여기에, 내란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하고 헌법재판관 임명까지 보류하고 있는 최상목 권한대행, 연일 헌법재판소 흔들기에 나선 국민의힘을 향한 비판도 쏟아졌습니다.

    [최연우]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구치소로 만나러 갔다는데 뭐하는 행동인지 모르겠고, 최상목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임명 미룬다고 하는데, 너무 화가 나서…"

    [정봉기]
    "국힘당이 자기들 살길을 자꾸 찾으려고 말도 안되는 소리를 자꾸 하는 거 같아요."

    올겨울 최강 한파가 예보된 내일도 시민들은 이곳에서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했습니다.

    내일은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이 예정돼 있어서 헌재 인근에서는 탄핵 반대 집회도 열릴 예정인데요.

    이 때문에 경찰도 충돌 상황 등에 대비해 헌법재판소 주변 통제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 인근 집회 현장에서 MBC뉴스 송서영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우 / 영상편집: 김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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