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LPGA 투어 시즌 개막전에서 김아림 선수가 나흘 내내 선두를 지킨 끝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세계 1위 코르다의 거센 추격을 즐기는 여유를 보이면서 통산 3승을 달성했습니다.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두 차례나 기막힌 벙커샷을 선보이며 사흘 연속 선두를 질주했던 김아림.
상승세는 마지막 라운드까지 이어졌습니다.
15번 홀에서 세계 1위 코르다가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로 올라섰지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김아림은 15번 홀 버디에 이어 16번 홀에서도 6m 거리의 까다로운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다시 2위와의 간격을 2타 차로 벌렸습니다.
마지막 홀에서 코르다가 장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한 타 차로 압박했지만‥
김아림도 보란 듯 7.6m 거리에서 버디를 낚아 승부를 끝냈습니다.
그리고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하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김아림/메디힐 골프단]
솔직히 무척 즐겁고 재밌었어요. 배가 고프기도 하네요. 저도 코르다의 점수판을 봤어요. 그리고는 같이 즐겼죠. '코르다가 버디 쳤어? 와우!' 그리고 나선 제 경기에 다시 집중했어요."
지난 두 시즌 우승자가 모인 대회에서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3개월 만에 개인 통산 3승째를 달성한 김아림.
지난해 LPGA 무대에서 3승에 그쳤던 한국 여자골프도 새로운 출발을 기대하게 됐습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편집:조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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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박재웅
박재웅
개막전 우승‥"코르다가 버디? 그럼 나도 버디"
개막전 우승‥"코르다가 버디? 그럼 나도 버디"
입력
2025-02-0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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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2-0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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