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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꺾고 금메달' 김채연 "아직 실감이 안 나요"

'세계 1위 꺾고 금메달' 김채연 "아직 실감이 안 나요"
입력 2025-02-13 20:47 | 수정 2025-02-1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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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목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여자 싱글에서 김채연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완벽한 연기를 펼치면서 세계 1위인 일본의 사카모토를 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하얼빈에서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을 기록하며 1위 사카모토를 3.15점차로 추격한 김채연.

    엄마가 직접 제작한 옷을 입고 프리스케이팅 연기에 나섰습니다.

    첫 점프인 더블 악셀을 시작으로 트리플 루프 등 초반 4개의 점프 과제를 깔끔하게 성공했습니다.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 연기엔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3회전 연속 점프 등 3개 점프에서 4점 이상의 가산점을 챙겼습니다.

    이후 스핀에서도 안정감이 돋보였던 김채연은 화려한 회전동작으로 모든 연기를 마쳤습니다.

    총점 219.44점으로 역시 개인 최고점을 달성한 김채연은

    점프 실수가 있었던 세계 1위 사카모토를 제치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채연/피겨 스케이팅 대표팀]
    "(금메달을) 예상은 못했고 그냥 따고 싶다고만 생각했어요. 이렇게 큰 대회에서 그렇게 멋진 (세계랭킹 1위) 선수를 이겼다는 게 아직은 실감이 잘 안 나요."

    "스스로도 예상하지 못한 깜짝 금메달이었습니다. 김채연은 짜릿한 역전 드라마로 한국 피겨의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습니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선 17살 김건희가 행운의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경기장소인 야부리 스키장에 엄청난 강풍과 함께 눈보라가 몰아쳐 경기가 취소됐고 예선 성적으로 순위를 가리는 걸로 결정되면서 전날 자신의 최고 묘기를 펼치며 1위에 올랐던 김건희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김건희/스노보드 대표팀]
    "하늘이 도와준 것 같아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사람들한테 얼굴을 확실히 알려줘야겠다' 해서 더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러시아 출신 귀화 선수 압바꾸모바가 포함된 여자 바이애슬론 대표팀은 계주에서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하얼빈에서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취재: 위동원 / 영상편집: 김민호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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