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승부차기까지 치른 끝에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아시안컵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20세 이하 월드컵 본선 출전권을 획득한 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툽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 시작 1분 만에 골키퍼 홍성민이 자신이 내준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위기를 넘긴 대표팀.
전반 18분 선제 실점에도 불구하고, 이후 연속 세 골을 터뜨리며 무난하게 승리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준결승에 대비해 주축 선수들이 빠지면서 조직력이 크게 흔들렸습니다.
후반 45분에 한 골, 추가 시간 또 한 골을 내줘 순식간에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결국 연장전에 이은 승부차기 혈투가 벌어졌고 또 한 번 골키퍼 홍성민이 날았습니다.
상대 슈팅을 두 차례 막아내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준결승에 오른 대표팀은 오는 9월 칠레에서 열리는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습니다.
[홍성민/U-20 대표팀]
"승부차기 훈련할 때 10개 중에 한 8개 정도 막아서 자신 있어서 충분히 무조건 이길 줄 알았습니다."
한숨 돌린 대표팀의 다음 목표는 13년 만의 대회 정상 탈환입니다.
준결승 상대 사우디 아라비아를 넘으면, 일본과 호주전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습니다.
특히 개최국 중국을 극장골로 꺾고 올라온 사우디는 기세가 오를 대로 오른 상황.
승리의 관건은 수비 조직력입니다.
득점 선두 김태원을 앞세운 대표팀의 공격력은 다른 팀 못지않지만, 실점은 4강 팀 가운데서 가장 많습니다.
경기 막판 흔들리는 수비 조직력을 다잡아야 우승 문턱에 닿을 수 있습니다.
[이창원/U-20 대표팀 감독]
"지금 일단 십년감수 했고 지금 마음이 좀 착잡하고 한데 일단 부담은 덜었기 때문에 더욱더 철저히 준비해서 (우승에) 한번 도전해 보겠습니다."
대회 13번째 우승을 노리는 대표팀은 모레 사우디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칩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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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손장훈

승부차기 끝에 U-20 월드컵 진출··"십년감수했습니다"
승부차기 끝에 U-20 월드컵 진출··"십년감수했습니다"
입력
2025-02-24 20:40
|
수정 2025-02-24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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