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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특검법' 27일 처리‥"김건희 소환해야" "허풍쟁이 녹취록"

'명태균 특검법' 27일 처리‥"김건희 소환해야" "허풍쟁이 녹취록"
입력 2025-02-25 20:04 | 수정 2025-02-2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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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명태균 씨와 김건희 여사의 통화가 공개되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일제히,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정황이 그대로 드러났다"며 특검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허풍쟁이의 녹취"라고 깎아내리면서 '명태균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고 했습니다.

    고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김건희가 공천에 개입한 정황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몇 달 전 사실관계를 확인했을 검찰은 그동안 무엇을 했느냐"며 "김 여사에 대한 소환조사·압수수색 모두 이뤄진 게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성준/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
    "'명태균 특검법'이 왜 필요한지를 지금 수사 진행 상황을 보면 알 수 있고, 당사자들이 지금 다 나오고 있어요."

    조국혁신당도 "민간인인 명태균과 김건희 여사가 당무에 개입해 공천을 쥐락펴락했다"며 "무상으로 여론조사를 제공하며 몸이 부서져라 도왔다는 명태균에게 윤석열·김건희 부부가 '김영선 공천'으로 보답하려했다는 명백한 증거"라면서 특검 공세에 합류했습니다.

    [한가선/조국혁신당 청년대변인]
    "검찰이 온갖 핑계를 대며 수사를 미뤄 온 김건희를 당장 소환 조사해야 할 증거가 차고 넘칩니다."

    반면, 공개된 녹취에서 김영선 전 의원 공천에 반대한 인물로 언급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허풍쟁이의 발언"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그런 천하의 허풍쟁이의 녹취록이나 발언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여당내에서는 공개된 육성에 대해 "김건희 여사가 참 순수하다"며 두둔하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김대식/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평상시에는 그런 일이 없어요… 상당히 제가 볼 때는 정치적인 경험 이런 것이 많이 부족했지 않느냐…"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명태균 특검'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대통령 권한대행인 최상목 부총리를 향해선 "특검법이 통과되면 즉시 공포해야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반면, 대권주자 상당수가 명태균 의혹에서 이름이 오르내린 국민의힘은 "정치권 전체를 수사할 수 있는 '만능 특검법'"이라며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고재민입니다.

    영상취재: 구본원 김신영 / 영상편집: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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