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정몽규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율로 4선 도전에 성공했습니다.
정 회장은 문체부와의 법정 다툼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송기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변화와 개혁의 바람이 불었던 대한체육회장과 배드민턴협회장 선거와는 달리 축구인들은 안정을 택했습니다.
정몽규 후보는 선거인단 1차 투표에서 85%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허정무, 신문선 후보를 제치고 차기 대한축구협회장에 당선됐습니다.
대표팀 감독 선임과 비리 축구인 사면 등 각종 논란과 팬들의 거센 비판에도 네 차례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정몽규/대한축구협회장]
"열심히 잘 듣는 것만으로도 문제의 반은 해결한다고 생각합니다. 급한 것, 그리고 더 중요한 것들은 더 빨리 소통해가면서 고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파행에 파행을 거듭하다 약 50일 만에 당선증을 받았지만 정몽규 회장에겐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상급 단체인 대한체육회의 인준을 받아야하고 지난해 축구협회 감사 결과에 따른 문체부의 중징계 요구도 부담입니다.
법정 다툼이 현재 진행형인 가운데 문체부는 항고심에서 정 회장 손을 들어줄 경우 재항고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정 회장은 일단 말을 아꼈습니다.
[정몽규/대한축구협회장]
"정부와의 관계는 제가 천천히 오늘이 지난 다음에 어떻게 할지 그 방향에 대해서 좀더 다시 설명드릴 기회가 있겠습니다."
소통을 강조한 정 회장은 2031년 아시안컵 유치와 대표팀 감독 선임 방식 재정립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취재: 조윤기 / 영상편집: 김재환 / 영상제공: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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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송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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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임 성공' 정몽규 회장‥축구인 선택은 '변화보다 안정'
'4연임 성공' 정몽규 회장‥축구인 선택은 '변화보다 안정'
입력
2025-02-26 21:01
|
수정 2025-02-2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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