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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특검법' 통과‥국힘 김상욱은 찬성표 "明 리스크 털어야 정정당당"

'명태균 특검법' 통과‥국힘 김상욱은 찬성표 "明 리스크 털어야 정정당당"
입력 2025-02-27 20:02 | 수정 2025-02-2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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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렇게 당내 유력 대선주자들의 연루설까지 이어지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부결 당론을 정했지만 명태균 특검법은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유일하게 특검에 찬성한 김상욱 의원은, 당이 선제적으로 정정당당하게 명태균 리스크를 정리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는데요.

    최상목 권한대행이 국민의힘 요청에 따라, 또 거부권을 행사할지도 주목됩니다.

    신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찬성 183 대 반대 91.

    국회가 '명태균 특별검사법'을 의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수사대상인 명태균씨조차 특검을 원하고 있다"며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의원]
    "대검은 매일 일일보고를 받는다면서 왜 윤석열과 김건희 앞에 가서 수사를 멈추냐? 이겁니다. 저희는…"

    특히, '명태균 게이트'에 이준석 의원 이름이 거론돼 온 개혁신당도, 전원이 찬성투표하며 "여당은 거리낄 게 있냐"고 꼬집었습니다.

    국민의힘은 "한낱 선거브로커의 허황된 말을 떠받들며, 보수진영을 초토화시키려 한다"고 반발했지만, 수적 열세를 극복 못했습니다.

    [박준태/국민의힘 의원]
    "우리 당 108명 의원 전체를 언제든 수사하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다만, 여당에서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던 초선 김상욱 의원 한 명 만은 '반대' 당론을 거스르고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김상욱/국민의힘 의원]
    "명태균 리스크는 우리 당이 먼저 선제적으로 정정당당히 정리를 해야 될 부분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청한 가운데, 민주당은 또 다른 녹취를 공개하며 "거부권을 행사해선 안 된다"고 압박했습니다.

    지난 2022년 3월 지인과 대화 녹음 속에서 명 씨는 김건희 여사가, 윤한홍 의원의 경남지사 출마 논의에 관여한 정황을 언급했습니다.

    [명태균 씨 (2022년 3월, 명 씨 지인과의 대화)]
    "아니 우리 명 선생님이 좀 이 한마디 했는가 보던데…(했더니) (윤한홍 의원이) 저는 도지사 나갈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저는 사모님 옆에서 옆에만 있는 게 저의 행복입니다."

    윤 의원은 "그 무렵 김건희 여사와 통화하거나 대화한 적이 없다"며 "명태균이 공천에 대해 허풍을 떨려고 한 터무니없는 헛소리"라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구본원 서현권 / 영상편집 :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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