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금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2036년 하계올림픽 국내 유치 후보지로 예상을 깨고 전북특별자치도가 선정됐습니다.
지방 도시 연대를 통한 국가 균형 발전이라는 의제가 더 설득력을 얻었습니다.
송기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유승민/대한체육회장 ]
"1위는 49표를 득표한 전북특별자치도입니다."
예상과는 완전히 다른 결과였습니다.
올림픽 종목 37개 단체의 대의원 투표 결과 전북은 유효표 61표 가운데 49표를 얻어 서울을 제치고 압도적으로 후보지에 선정됐습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
"간절함이 주효했다고 생각합니다. 전북이 기적을 만들어 냈습니다."
서울과 전북, 두 자치단체의 유치 홍보전이 일찌감치 뜨겁게 달아오른 가운데 당초 88올림픽 개최 경험을 가진 서울이 교통과 숙박 등 인프라에서도 앞서 선정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그러나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관영 전북지사가 직접 발표자로 나선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표심이 요동쳤습니다.
지방 도시 연대를 통해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는 전북의 의지가 설득력을 얻었고, 실제 대회를 꾸준히 유치하면서 올림픽 시설 연계에 대한 대안도 현실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유승민/대한체육회장]
"IOC가 권고하고 있는 효율성 측면에서 봤을 때 전북이 갖고 있는 장점이 많기 때문에 인프라들을 활용해서 특별히 부각시킨다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8년 동계올림픽을 평창에 내줬던 전북은 이제 대한민국의 두 번째 하계 올림픽을 향해 달리게 됐습니다.
이미 인도와 인도네시아, 카타르 등이 적극적인 유치 의사를 내비친 가운데, 2036년 올림픽 개최지 선정 시기는 오는 6월 IOC의 새 집행부가 구성된 이후 결정됩니다.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취재 : 김태효 / 영상편집 :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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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송기성

'전북, 깜짝 선정'‥서울 제치고 2036년 올림픽 유치 후보지로
'전북, 깜짝 선정'‥서울 제치고 2036년 올림픽 유치 후보지로
입력
2025-02-28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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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2-28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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