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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유니폼 입은 추신수‥배팅볼 200개 던지고 '진땀'

다시 유니폼 입은 추신수‥배팅볼 200개 던지고 '진땀'
입력 2025-02-28 20:36 | 수정 2025-02-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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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 추신수가 SSG 2군 육성총괄 자격으로 스프링캠프에 함께 하고 있습니다.

    배팅볼 하나에도 진심이라고 하네요.

    오키나와에서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타격 연습이 한창인 SSG의 오키나와 훈련장.

    마운드 위에서 추신수가 진지한 표정으로 배팅볼을 던집니다.

    공 하나, 하나마다 선수들의 반응을 살펴가며 20분 동안 200개 넘는 공을 뿌렸습니다.

    "잘 친다~ 굿 스윙~"

    메이저리그와 KBO리그를 넘나들며 20년 넘게 야구공을 치고 던졌지만 생각보다 배팅볼이 쉽지 않습니다.

    [추신수/SSG 육성총괄]
    "(저로 인해) 타격감이 좋았다가 나빠질 수도 있으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이 좀 부담이 되는 것 같아요."

    지난해 현역 은퇴 후 2군 육성 총괄 자리를 맡은 추신수.

    미국 연수도 계획했지만,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고 싶다는 생각에 스프링캠프에 합류했습니다.

    [추신수/SSG 2군 육성총괄]
    "두 달 쉬었잖아요. 선수들과 같이 유니폼 입고 뭔가 같은 공간에서 할 수 있다는 거에 제가 좀 많이 흔들렸던 것 같아요."

    SSG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할 것이라는 추측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추신수/SSG 육성총괄]
    "지금 말씀드리기 굉장히 조심스럽지만 이 선수들과 같이 한다면 그동안 쌓인 정이 있어서 어떤 자리도 괜찮지 않을까요?"

    내년 WBC 대표팀은 실력으로 구성돼야 한다면서도, 프리미어12만으로 세대교체를 논하기는 어렵다는 소신을 밝혔습니다.

    [추신수/SSG 육성총괄]
    "국제 대회에서 세대교체를 한 게 저희는 불과 한 번밖에 안 했습니다. 첫술에 배부를 순 없잖아요. 몇 번의 시도는 해보고 뭔가에 대한 결과를 말했으면 좋겠습니다."

    야구와 후배에 대한 애정을 놓지 못하고 다시 유니폼을 입은 추신수, 이제는 후배 육성이라는 두 번째 야구 인생을 시작합니다.

    오키나와에서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취재 : 정연철 / 영상편집 :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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