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일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LA 다저스의 김혜성 선수가 시범경기 첫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타격 자세를 수정하는 과정에서 밀어친 홈런이라는 게 의미있었습니다.
전훈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혜성과 이정후.
두 선수가 나란히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기다렸던 한 방이 나왔습니다.
5회 김혜성이 147km의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시범경기 두 번째 안타이자 첫 홈런이었습니다.
김혜성은 동료들의 한국어 축하 속에 모처럼 환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김혜성/LA 다저스]
"굳이 홈런 아니더라도 정타로 그런 느낌을 받고 싶었는데 오랜만에 느껴서 기분은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3경기 연속 무안타를 깬 동시에 밀어친 홈런이어서 의미가 컸습니다.
키움에서 8년간 기록한 37개의 홈런 중 왼쪽 담장을 넘긴 홈런이 2개에 불과했는데, 타격 자세를 수정하는 과정에서 밀어친 홈런을 날려 순조로운 적응을 기대하게 했습니다.
김혜성은 3회에 볼넷으로 출루한 뒤, 후속 타자의 2루타 때 빠른 발을 과시하며 홈을 밟았습니다.
로버츠 감독은 선발 타자를 대거 교체한 7회에도 김혜성만 남겨 타격 기회를 한 번 더 배려했습니다.
다만, 3회초 수비에서 이정후의 2루 진루를 허용한 장면은 아쉬웠습니다.
이정후는 2루에서 만난 김혜성에게 응원의 말을 건넸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혜성이한테 포옹했는데 혜성이가 가깝게 안 오더라고요‥ 타구 쫓아가면서 글러브로 박수쳤는데… 해에 어려움도 느끼고 있을텐데 잘해서 자기의 꿈을 펼치러 왔으니까…"
이정후는 1회 강한 타구가 옆바람을 탄 덕에 적시 2루타가 됐고, 3회에도 변화구를 공략한 안타로 타수 2안타를 기록했습니다.
MBC 뉴스 전훈칠입니다.
영상편집: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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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전훈칠
전훈칠
김혜성, LA 다저스 데뷔 첫 홈런‥ '밀어쳐서 넘겼다'
김혜성, LA 다저스 데뷔 첫 홈런‥ '밀어쳐서 넘겼다'
입력
2025-03-02 20:28
|
수정 2025-03-02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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