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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다영
대세가 된 케이팝‥"아이돌 키우는 방법도 수출한다"
입력 | 2025-03-05 20:39 수정 | 2025-03-0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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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세계적인 대세′라 해도 과언이 아닌 한국 아이돌의 노래와 춤.
최근엔 아이돌이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걸 넘어, 아예 현지에서 한국 연예기획사의 아이돌 육성 시스템을 도입해, ′한국식 아이돌′을 데뷔시키고 있는데요.
문다영 기자가 현지에서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일본에서 ′꿈의 무대′로 통하는 도쿄돔.
데뷔 만 4년 된 보이그룹 JO1이 칼군무와 함께 강렬한 노래를 선보이자, 팬들이 환호합니다.
합동 공연에서 15만 관객을 열광시킨 보이그룹 INI와 DXTEEN, 걸그룹 ME:I와 ISSUE까지.
노랫말은 일본어, 멤버도 모두 일본인이지만 이들을 배출한 건 국내 연예기획사입니다.
케이팝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자, 한국식 아이돌을 현지에서 데뷔시킨 겁니다.
[임희석/CJ ENM 일본 레이블 이사]
″칼군무라든지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 같은 부분에서 한국 스태프를 투입해서 케이팝이 가지고 있는 트렌디한 부분을 적용…″
일본 청년들 사이에서 한국 가수의 음악과 춤은 유행을 선도하고,
[카에루]
″가장 좋아하는 그룹은 트와이스입니다. 한국은 댄스 수준이 굉장히 높아요.″
외모는 선망의 대상이 됩니다.
″매일 한국 화장품으로 화장해요.″
이렇다 보니, 가수 지망생들도 이왕이면 한국 아이돌과 비슷해지고 싶어 합니다.
[사쿠라이 미우/그룹 ′ME:I′ 멤버]
″엄마께서 보아 선배님을 많이 좋아하셔서 그 영향으로 저도 그때부터 많이 좋아했던 것 같아요.″
지난달 영국에서 데뷔한 보이그룹.
미국 LA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걸그룹까지.
″안녕하세요. 잇츠 캣츠아이.″
모두 국내 기획사의 손을 거친 다국적 아이돌 그룹입니다.
연습과 오디션을 거치는 한국식 아이돌 육성 시스템은 BTS, 블랙핑크, 트와이스 등 스타를 배출하며 이 업계의 표준처럼 자리 잡았습니다.
[야마모토 스즈/그룹 ′ME:I′ 멤버]
″옛날부터 (한국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계속 봐왔기 때문에 꿈을 향해서 활동하는 것에 대해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젠 노래와 아이돌을 수출하는 걸 넘어, 아이돌 키우는 방식까지 수출하게 된 케이팝.
연습 과정이 가혹하다는 오래된 문제를 딛고 현지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MBC뉴스 문다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우 / 영상편집 : 김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