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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항로' 외치며 부산 찾은 이재명‥여권에선 연일 견제구

'북극항로' 외치며 부산 찾은 이재명‥여권에선 연일 견제구
입력 2025-03-06 20:36 | 수정 2025-03-06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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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처음으로 부산을 찾으며, 지역 민심 잡기 행보에 나섰습니다.

    '북극항로'가 열리면 부산항을 글로벌 물류 기지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상속세와 'K엔비디아' 등 이재명 대표에게 이슈를 선점당한 국민의힘은 관련 정책들을 내놓으면서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홍의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해 10월 보궐선거 이후 개월 만에 부산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처음 달려간 곳은 부산항만공사였습니다.

    이 대표는 얼음이 녹아 년 조금씩 열리고 있는 '북극항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부산을 동북아의 물류허브로 키우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방 균형 발전이라는 측면에서도 부산이 그 중심에 있어야 될 것이고 북극항로 문제는 우리가 각별히 관심을 가지고 준비해야 되겠다."

    조기 대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여당 우세 지역인 부산에서 선제적으로 민심 잡기에 나선 셈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띄운 'K엔비디아 지분' 구상을 반시장적이라고 비판했던 국민의힘은 AI 정책 주도권 경쟁에 나섰습니다.

    대기업 AI연구소를 찾아 간담회를 열고, 인재 양성과 추경 편성을 통해 AI 산업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겁니다.

    그러면서 'K엔비디아' 지원을 위한 민주당의 50조 원 규모 '국민펀드' 추진은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실패할 경우에는 그건 또 누가 책임을 지는 것인지에 대해서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개발 초기 단계에서 국민펀드를 조성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제안한 상속세 개편 방안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배우자 상속세를 폐지하고 현행 유산세를 취득세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각종 정책들을 내놓으면서 이슈를 선점하자, 국민의힘이 뒤늦게 견제구를 날리는 모양새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가 첨단산업 현안을 주제로 공개 토론을 제안한 데 대해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영상취재: 구본원, 서현권 / 영상편집: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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