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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던 신인' 여동욱 "빈볼 걱정했어요"

'빠던 신인' 여동욱 "빈볼 걱정했어요"
입력 2025-03-11 20:41 | 수정 2025-03-1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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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유독 신인들이 돋보이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실력뿐 아니라 '배트 플립'으로 더 화제가 된 선수가 있는데요.

    톡톡 튀는 키움 신인 여동욱 선수를 박재웅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호쾌한 스윙에, 비거리 120미터의 대형 홈런.

    씩씩하게 베이스를 돌고, 손뼉까지 칩니다.

    키움 열아홉 신인 여동욱의 첫 홈런입니다.

    그런데 홈런보다 더 눈길을 끈 게 있었습니다.

    "지금 '빠던' 보세요! 방망이 던지기! 아드레날린 폭발!"

    공중에 배트를 날린 뒤 무심한 듯 타구를 지켜보는 장면은 말 그대로 압권이었습니다.

    [여동욱/키움]
    "푸이그라든지 카디네스가 '미국에서 빠던이 안 되니까 일단 멋있었다'고 푸이그가 '커피 사라'고…"

    전준우, 최준석 등 배트 플립의 대가들을 떠올리게 했지만, 정작 자신은 의도한 게 아니었다며 걱정부터 했습니다.

    [여동욱/키움]
    "(공이 잘 맞았을 때) 저도 모르게 고등학교 때부터 방망이가 계속 손에서 없어져서.. 홈런 치고 더그아웃에 들어와서 (배트 던진 걸) 알아서 솔직히 다음 타석 초구는 (보복구를) 조금 걱정했어요."

    고교 시절부터 타격 잠재력만큼 독보적이던 배트 플립에 입단 초엔 거침없는 패기로도 주목받은 여동욱.

    "키 : 키움 준비됐나? 움 : 움직여라!"

    아직 1군에 정착하기엔 수비력이 부족하지만, 롤모델 김하성을 바라보며 주전 3루수가 될 날을 꿈꾸고 있습니다.

    [여동욱/키움 (3라운드 지명)]
    "1라운드처럼 빠른 순위에 뽑히진 않았지만 그래도 남들보다 열심히 노력해서 나갈 때 맨 마지막에 나가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빠 : '빠던' 제가 하고 싶어서 하는 건 아니지만 던 : 던지겠습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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