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박재웅

'도쿄 대신 마이너리그' 김혜성 "지금 필요한 건 타석 경험"

입력 | 2025-03-12 20:43   수정 | 2025-03-1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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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LA 다저스의 김혜성 선수가 결국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았습니다.

빅리그 투수들의 공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트리플A에서 시즌을 맞게 됐습니다.

박재웅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김혜성은 오늘 마지막 시범경기를 2타수 무안타로 마쳤습니다.

경기 직후 다저스 구단은 31명의 도쿄 개막전 명단을 추리면서, ″김혜성을 다저스의 트리플A 팀, 오클라호마로 보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계약 조항에 ′마이너 거부권′이 없는 김혜성은 구단의 판단에 따라 시범경기 내내 스윙을 수정했지만, KBO리그보다 평균 7km 이상 빠른 빅리그의 빠른 공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서 타격에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김혜성/LA 다저스 (지난달 17일)]
″(타격 때) 하체랑 상체 다 바꾸고 있고, 많이 불편하고 어색한 부분이 있어서 많은 연습으로 좀 적응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수비에서도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파헤스와 아웃맨 등 경쟁자들을 앞서지 못했습니다.

로버츠 감독은 ″지금 김혜성에게 가장 중요한 건 많은 타석을 소화하는 것″이라며 김혜성이 명단에서 제외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김혜성 측 관계자는 ″이미 마이너리그 행을 통보받은 상태였다″며 빠른 적응을 위한 구단의 조치인 만큼 이른 시일 내에 빅리그 콜업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는 오늘도 출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1회 큼지막한 타구가 원바운드로 담장을 넘어가 인정 2루타가 됐습니다.

피츠버그의 배지환은 안타 2개를 추가해 시범경기 팀 내 최다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편집: 김현수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