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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고속도로에 차량 40대 추돌사고 등 폭설 사고·피해 잇달아

눈길 고속도로에 차량 40대 추돌사고 등 폭설 사고·피해 잇달아
입력 2025-03-18 20:30 | 수정 2025-03-1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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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길 고속도로에 차량 40대 추돌사고 등 폭설 사고·피해 잇달아
    ◀ 앵커 ▶

    고속도로에서 차량 40대가 연쇄 추돌하는 등 오늘 하루 전국 곳곳에서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3월 중하순에 쏟아진 때아닌 폭설 때문인데요.

    천홍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눈길을 달리던 고속버스가 갑자기 중심을 잃고 미끄러집니다.

    앞부분이 심하게 훼손된 트럭 옆에는 또 다른 트럭이 끼인 채 오도 가도 못합니다.

    사람들이 대피하는 와중에도 화물차 1대가 또 부딪힙니다.

    "환장하겠네."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남해고속도로 순천에서 목포 방면 초암산터널 인근에서 화물차와 승용차 등 차량 40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어머, 어떡해. 많이 다쳤나 봐."

    이 사고로 70대 여성 1명이 크게 다치는 등 11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앞서가던 고속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뒤따라오던 차량들도 눈길에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남 경찰관계자 (음성변조)]
    "그때 당시에 눈이 상당히 많이 왔습니다. 미끄럼 사고죠."

    강원 원주에서 충북 충주로 넘어가는 한 국도.

    함박눈이 내리는 도로에 차량들이 줄지어 서 있고 경찰이 차로를 통제합니다.

    충북 충주 소태재터널 인근 내리막길에서 차량 9대가 연쇄 추돌한 겁니다.

    [사고 차량 운전자 (음성변조)]
    "브레이크를 밟으니까 차가 전혀 제동이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상당히 많이 한 100m 가까이 떨어졌던 것 같은 데도…"

    이 사고로 운전자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고, 도로가 정체된 가운데 또다른 추돌사고도 발생했습니다.

    ---

    호남고속도로 대덕분기점 인근에서도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 14대가 부딪혀 2명이 다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달았습니다.

    3월 중순에 쏟아진 때아닌 폭설에 강원 고성에선 학교 4곳이 휴업하고, 다른 학교 13곳은 등교 시간을 늦추거나 하교를 앞당겼습니다.

    경남에서도 초교 한 곳이 휴업하고, 다른 두 초교는 등교시간을 늦췄습니다.

    MBC뉴스 천홍희입니다.

    영상취재: 문영식(광주)·차민수(원주)·양성주(강원영동) / 영상제공: 한국도로공사·전남소방본부·담양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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