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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 깨기 우승' 안세영 "그랜드슬램? 재밌게 해야죠"

'도장 깨기 우승' 안세영 "그랜드슬램? 재밌게 해야죠"
입력 2025-03-18 20:44 | 수정 2025-03-18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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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화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부상 투혼을 펼치며 전영오픈 정상에 오른 안세영 선수가 오늘 귀국했습니다.

    '역사상 최고 선수'라는 평가가 강한 동기부여가 된다며 아직 보여줄 게 많다고 자신있게 말했는데요.

    손장훈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역대 최고의 경기로 평가받았던 전영오픈 결승전 우승.

    8강전부터 천적 천위페이, 일본의 야마구치, 세계 2위 왕즈이까지 대진표는 그야말로 가시밭길이었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대표팀]
    "처음 대진을 딱 보고 나서는 '이게 맞나' 살짝 생각을 했고요. 다 이겨야 챔피언이 될 수 있는 거니까…"

    대회 도중 감기에 걸린데다 코트가 다소 미끄러워 오른쪽은 물론 왼쪽 다리에도 쥐가 나면서 몸 상태도 정상이 아니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결승전에서 왕즈이와 79번의 랠리 끝에 점수를 따낸 순간이었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대표팀]
    "'정말 한 번만 더 뛰어보자, 한 번만 더 뛰어보자'하면서 정말 숨도 한번 참아보고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고, 왕즈이 선수도 '이렇게 긴 랠리 하지 말자고 너무 힘들다'고…"

    모든 걸 이겨낸 우승이어서 더 뿌듯했고, 세리머니는 더 짜릿했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대표팀]
    "제가 세리머니를 특히 유독 다른 걸로 하고 싶다던가 그런 날이 있는데 그날은 전영오픈때는 영국스럽게 퀸처럼 한번 해보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벌써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다음 달 아시아선수권까지 우승하면 23살의 나이에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됩니다.

    [안세영/배드민턴 대표팀]
    "그 말들이 더 저를 동기부여가 되게 만든다고 생각하거든요.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이렇게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랜드슬램이요? 뭐 큰 의미가 있을까요? 이제는 그냥 저는 재밌게 경기를 하고 싶습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취재: 정연철 / 영상편집: 이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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