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월드컵 예선에서 중국이 호주에 지면서 본선 직행이 좌절됐습니다.
골키퍼의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는데요.
출전국이 늘어난 이번 월드컵에도 못 나갈 위기에 처한 중국입니다.
손장훈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7만 홈 관중의 열광적인 응원에도 중국은 전반 16분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수비진이 필사적으로 막아보려했지만 공은 좁은 틈 사이를 지나 중국 골망에 꽂혔습니다.
그리고 13분 뒤 결정타를 얻어맞았습니다.
골키퍼 왕달레이가 정면으로 오는 슈팅을 뒤로 빠뜨려 허무하게 추가골을 내줬습니다.
결국, 2대 0으로 진 중국은 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해 본선 직행에 실패했습니다.
출전국이 48개국으로 늘었지만 각 조 3·4위가 경쟁하는 최종 예선을 통해 본선 티켓을 노려야 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실망한 중국 팬들은 치명적인 실수를 한 왕달레이를 향해 기름손이라며 맹비난했고, 왕달레이는 태연한 인터뷰로 팬들의 화를 더 돋웠습니다.
[왕달레이/중국 골키퍼]
"실수는 실수일 뿐이고요. 솔직히 말해서 공이 보이지 않았어요. 공이 제 앞에서 튀어서 본능적으로 반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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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표팀을 맡았던 아랍에미리트 벤투 감독은 전격 경질됐습니다.
추가시간 극장골로 북한을 꺾고 조 2위 우즈베키스탄을 승점 4점 차로 추격했지만 닷새 전 이란에 완패한 뒤 여론이 악화되면서 1년8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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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예선에선 아르헨티나가 홈에서 라이벌 브라질을 4대 1로 대파했습니다.
메시가 빠졌는데도 완승을 거두면서 14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했습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편집: 박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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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손장훈
손장훈
골키퍼 '기름손' 실수‥중국, 본선 직행 실패
골키퍼 '기름손' 실수‥중국, 본선 직행 실패
입력
2025-03-26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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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3-2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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