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역대급' 프리킥 골이 나왔습니다.
아스널의 라이스가 이름처럼 든든한 프리킥 골을 두 차례나 성공시켜 레알 마드리드를 무너뜨렸습니다.
박재웅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0대 0으로 맞선 후반 13분.
아스널 라이스의 프리킥이 그대로 골망을 흔듭니다.
수비벽을 돌아 나간 공이 골문 안으로 빨려든 장면은 말 그대로 예술이었습니다.
4명이 세운 수비벽에 한 명이 더 있더라도 골이 들어갈 만큼 크게 휘었고‥
쿠르투아 골키퍼는 전혀 손을 쓰지 못했습니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UFO슛'을 남긴 카를로스가 경기장에서 이 골을 지켜본 것도 운명적이었습니다.
라이스의 프리킥 마법은 끝난 게 아니었습니다.
12분 뒤 이번엔 골문 오른쪽 구석을 거짓말처럼 파고든 원더골을 터뜨렸습니다.
알고도 못 막는 완벽한 프리킥으로 절정의 슈팅 감각을 과시했습니다.
동료와 감독 모두 머리를 감싸쥐었고 중계진 마저 경의를 표했습니다.
프로 통산 338경기에서 단 하나의 프리킥 골도 없었던 라이스는,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프리킥으로 멀티골을 작성한 최초의 선수가 됐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라이스의 골을 앞다퉈 대서특필했습니다.
[라이스/아스널]
"(첫 번째 득점 당시) 세트피스 코치는 크로스를 하자고 했어요. 하지만 벽을 보니 공간이 보이더라고요.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면 골도 없죠."
아스널은 메리노의 골을 더해 레알 마드리드를 3대 0으로 격파하고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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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선발 출전한 뮌헨은 안방에서 인터밀란에 경기종료 직전 골을 내주며 뼈아픈 패배를 당했습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편집 : 이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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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박재웅
박재웅
'역대급 프리킥 2방' 라이스‥'프리킥 골 처음 맞아?'
'역대급 프리킥 2방' 라이스‥'프리킥 골 처음 맞아?'
입력
2025-04-09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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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4-09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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