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자신의 첫 3루타 포함, 3안타를 몰아쳐 팀의 역전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개막 한 달도 되지 않았는데 타격왕과 MVP 후보라는 극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정후의 타격 재능을 모두가 확인한 경기였습니다.
4회 데뷔 첫 3루타로 1루 주자를 불러들여 팀의 21이닝 연속 무득점 침묵을 깼습니다.
6회에도 우전 안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7회 과감한 주루 플레이로 2루를 밟아 2루타 부문 1위에 올랐습니다.
사이클링 히트에 홈런만 남긴 상황에서 9회 잘 맞은 타구가 호수비에 잡혔지만, 이정후의 3안타 활약 속에 팀은 연장 끝내기 홈런으로 2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솔직히 (사이클링 히트) 1% 생각은 했죠. 그 파울 치는 순간 생각을 고쳐먹었습니다. 바로 그 생각 버리고 치니까 또 좋은 타구가 나왔고…"
3안타라는 결과 만큼, 과정이 돋보였습니다.
도쿄올림픽에서도 상대했던 마르티네스를 맞아 1회 체인지업에 삼진을 당했는데 다음 두 타석 모두 체인지업을 제대로 공략해 보기 좋게 응수했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첫 타석에 그냥 녹아버렸기 때문에… 체인지업이 좋은 투수인 거 알고 있어서… (몸이) 안 열리고 좀 잡고 치니까 빠르더라도 이게 파울이 안 되고 안으로 들어오고 그랬던 것 같아요."
구종과 구속을 가리지 않는 타격이 이어지면서 이정후가 타격왕에 오를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MVP 투표에서도 상위권에 오를 선수라는 극찬이 이어졌습니다.
[MLB 네트워크]
"샌프란시스코의 상승세에 이정후가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3번 타순에서 삼진을 많이 당하지 않습니다. 꾸준하게 정타를 만들어 낼 수도 있고요."
이정후는 모레부터 원정 12연전에 돌입합니다.
첫 원정 경기는 지난해 왼손 타자가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양키 스타디움에서 치러집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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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수근
김수근
개막 2주 만에 인정‥'이정후는 타격왕·MVP 후보'
개막 2주 만에 인정‥'이정후는 타격왕·MVP 후보'
입력
2025-04-10 20:42
|
수정 2025-04-1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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