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박재웅

V리그 떠나는 메가‥출국장은 '눈물 바다'

V리그 떠나는 메가‥출국장은 '눈물 바다'
입력 2025-04-10 20:44 | 수정 2025-04-10 20:50
재생목록
    ◀ 앵커 ▶

    여자배구 정관장의 준우승을 이끈 '인도네시아 특급' 메가 선수가 오늘 한국을 떠났습니다.

    2년 전 메가를 발탁했던 고희진 감독은 눈물을 펑펑 쏟았습니다.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역사적인 챔피언결정전을 끝으로 2년 간의 V리그 도전을 정리한 메가.

    공항에는 이른 아침부터 아쉬워하는 팬들이 몰렸습니다.

    [이시은]
    "메가 언니, 사랑해요!"

    [조현화]
    "메가 가지마!"

    2023년 아시아쿼터로 정관장에 입단해 코트에 인도네시아 열풍을 불러 일으켰고 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인정받으며 팀을 13년 만에 챔프전에 올려놓은 메가.

    무릎 부상에도 챔프전 출전을 자청해 최다 득점을 몰아치며 김연경과 함께 명승부의 중심에 서기도 했지만, 인도네시아에 있는 홀어머니의 병간호를 위해 한국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메가/정관장]
    "어머니가 혼자 계시기 때문에 어머니를 빨리 가서 돌봐드리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을 해서 인도네시아로 돌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고희진 감독도 공항에 깜짝 방문했습니다.

    메가를 선발한 것이 인생 최고의 선택 중 하나였다며, 함께 성장해 온 시간을 떠올리다 눈물을 쏟았습니다.

    [고희진/정관장 감독]
    "너무 고마워."
    [메가/정관장]
    "나도 고마워요."
    [메가/정관장]
    "사랑해 감독님."
    [고희진/정관장 감독]
    "나도 사랑해."

    [고희진/정관장 감독]
    "메가 처음 만났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헤어지려고 하니까 참 아쉽다. 메가가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랄게. 메가 파이팅!"

    다음 행선지로 동남아리그가 유력한 메가는 뜨거운 응원을 보낸 한국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습니다.

    [메가/정관장]
    "2년 동안 사랑해 주시고 경기장까지 찾아와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어디에서 뛰든 늘 저를 응원해 주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취재: 김백승 / 영상편집: 김민지 / 영상출처: 유튜브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배구단'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