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문화
스포츠
뉴스데스크
고재민
한덕수 차출 없이 혼전 양상‥벌써부터 '찬탄'·'반탄' 신경전
입력 | 2025-04-14 20:16 수정 | 2025-04-14 21:11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국민의힘에선 지난주부터 ′한덕수 총리 차출론′ 바람이 거셌지만, 당장 한 총리가 경선에 뛰어들지는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결국, 외부 최대 변수는 사라진 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해 온 탄핵 반대파와 친윤계가 주를 이루게 된 건데, 윤석열 전 대통령과 탄핵에 대한 입장을 두고 벌써부터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고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무회의를 주재한 대통령 권한대행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민의힘에서 불거진 대선 출마 요구에 대해선 침묵했습니다.
다만, 현안인 ′관세전쟁′ 대응을 언급하며 ″마지막 소명″이란 표현을 썼습니다.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통상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네트워크 등을 십분 활용하여, 국무위원들과 함께 저에게 부여된 마지막 소명을 다하겠습니다.″
정치권에선 한 총리가 당장 국민의힘 경선에 뛰어들진 않을 거란 전망이 대체적입니다.
결국 국민의힘 경선은, 한 총리 차출 없이 10명 가까운 후보들의 혼전 양상인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건 한동훈·안철수 후보뿐, ′탄핵 반대파나 ′친윤계′가 주로 뛰어들었습니다.
곧바로 ′윤석열′ 이름 석 자와 ′탄핵′이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앞서, 경선 불참을 선언한 유승민 전 의원은 ″보수 대통령이 연속으로 탄핵됐는데도, 반성과 변화가 없다″고 당을 비판했습니다.
′친윤′ 지도부는 ″불출마하면 될 일이지 당을 비방하는 건 올바른 정치인 태도가 아니″라며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배로서 권고해 드립니다. ′모든 것이 내 탓이오, 내 탓이오, 내 큰 탓이로소이다′ 이렇게 되뇌이면서 좀 성찰하시길 바랍니다.″
나경원 후보는 ″조기 대선 원인을 생각해 보니 한동훈 후보만큼은 이겨야겠다 생각했다″고 저격했고 곧바로 탄핵 설전에 불이 붙었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의원 (YTN라디오 ′뉴스 파이팅, 김영수입니다′)]
″탄핵을 더 어떻게 보면은… 선동했다고나 할까요? 그런 점에 대해서는 도저히 저는 좀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전 대표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계엄과 탄핵으로, 때문에 되는 선거인데 그 입장에 대해서 떳떳하게 얘기하지 못하는 후보가 어떻게…국민 앞에 설 수 있겠습니까?″
이철우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총리직을 제안했었다″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윤심′ 마케팅을 이어갔습니다.
″탄핵은 절대 안 된다″
″탄핵은 불가피하다″
비상계엄 직후부터 국민의힘 안에서 터져나온 정반대 목소리가 대선 경선에서까지 그대로 구호가 됐습니다.
국민의힘의 최종 결정이 윤심일지, 아닐지 이번 경선의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고재민입니다.
영상취재: 이지호 / 영상편집: 문명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