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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참견시점] "한덕수의 손편지"-"홍준표도 모르는 홍준표 공약"

[대선참견시점] "한덕수의 손편지"-"홍준표도 모르는 홍준표 공약"
입력 2025-04-16 20:14 | 수정 2025-04-1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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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도 조기대선을 앞둔 정치권 현장 소식, 전해드립니다.

    오늘은 정치부 김정우 기자가 나와있습니다.

    김 기자, 첫 소식은 "한덕수의 손편지"라는 제목이네요.

    한덕수 국무총리가 누구에게 편지를 썼나요?

    ◀ 기자 ▶

    네, 어려운 이웃에게 단돈 천 원에 식사를 제공해 온 이른바 '천원백반집' 사장님에게 손편지를 썼습니다.

    어제 광주의 자동차공장을 찾은 한 총리는, 근처 '천원백반집'을 방문하려다 일정상 못 가게 되자 손편지만 전했습니다.

    "어머님에 이어 따님이 15년째 운영하신다 들었다. 감사인사만 전한다"고 썼고요.

    사비로 격려금과 식재료도 보냈습니다.

    ◀ 앵커 ▶

    정치권의 거센 차출론에는 침묵해 왔는데, 정작 행보는 대선주자 같습니다.

    ◀ 기자 ▶

    네, 대선 국면에 호남 출신 총리가 호남을 찾아 서민을 격려하는 행보, 불편하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들어보시죠.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출마할 속셈이면 당장 대미 관세 협의에서 손 떼야 합니다."

    [안철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지금 한덕수 대행이 하셔야 될 일이 정말로 많습니다."

    한 총리는 이런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늘도 울산에서 결식아동들을 도와 온, 다른 식당을 찾는 민생행보를 이어갔습니다.

    ◀ 앵커 ▶

    과연 대선을 염두에 둔 행보인지, 공직자 사퇴 시한인 5월 4일까지는, 관심과 논란이 계속될 것 같습니다.

    다음 소식도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홍준표도 모르는 홍준표 공약', 이런 제목을 붙여 봤는데요.

    국민의힘 홍준표 경선 후보가 경제 공약을 발표할 때 상황부터 함께 보시죠.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카드 수수료를 원천적으로 없애기 위해 스테이블 코인이나‥ CB, CBDC‥ 이게 뭐라고 했지? <디지털 화폐.> 디지털 화폐‥조금 이따 나는 잘 모르니까 이병태 교수한테 물어보세요.>"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오늘 말씀 너무 잘 들었습니다. 저는 '뉴스타파'라는 언론사의 홍여진 기자라고 합니다.> 됐어. 내 저기는 답 안 해. <왜 입틀막을 하십니까.>"

    ◀ 앵커 ▶

    자신의 공약을 발표하면서 잘 모른다고 하는 것도 그렇고 특정 언론사를 피하는 모습도 보였네요?

    ◀ 기자 ▶

    전문지식을 줄줄 꿰고 있어야 하는 건 아니겠지만, 머쓱한 상황이 연출됐죠.

    한편, 캠프 대변인은 "특정 언론 질문을 받지 않는 모습을 보여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 ▶

    자, 마지막 소식은 민주당 이재명 예비후보가 "정치보복 안 할 거"라고 말했다는 소식을 어제 전해드리긴 했는데요.

    ◀ 기자 ▶

    네, 그 발언을 두고 여러 말들이 오고갔는데, 어떤 얘기인지 먼저 들어보시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어제,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저는 인생사에서요. 누가 저를 괴롭혔다고 보복한 일이 한 번도 없어요."

    [나경원/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많은 국민들이 '아, 무섭다' 이런 생각을 좀 하는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은 "많은 사람들은 보복을 당했다고 느낀다", 홍준표 후보도 "문재인 때보다 10배는 더 보복할 거"라고 공세에 가세했습니다.

    ◀ 앵커 ▶

    이재명 후보의 강하다, 세다, 이런 이미지를 국민의힘이 공격대상으로 삼는 것 같습니다.

    ◀ 기자 ▶

    특히, 지난 총선 때 강하게 공천권을 행사했던 이른바 '비명횡사' 논란도 상기시키는 분위기입니다.

    반면, 이 후보는 최근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는 듯합니다.

    짙은 정장 대신 연한 색 옷을 입고 머리도 갈색으로 염색하면서, 부드러운 인상을 연출하고 나선 건데요.

    이미지를 두고 공격하고, 다른 이미지를 연출해 방어하고, 선거전 관전 포인트 중 하나일 겁니다.

    ◀ 앵커 ▶

    김정우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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