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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참견시점] "홍준표, 키높이? 재밌으라고" "이재명, 꼬투리 잡힐라"

[대선참견시점] "홍준표, 키높이? 재밌으라고" "이재명, 꼬투리 잡힐라"
입력 2025-04-21 20:31 | 수정 2025-04-21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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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조기대선을 앞둔 정치권 소식, 오늘은 정치팀 김지인 기자가 나와있습니다.

    첫 번째 소식 볼까요.

    홍준표 후보 모습인데 "키높이? 재밌으라고…" 이게 무슨 얘기인가요?

    ◀ 기자 ▶

    네. 어제 토론에서 홍준표 후보가 한동훈 후보에게 정말 뜬금없는 질문을 던졌는데요.

    영상 같이 보시죠.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고깝게 듣지 마시고… 우선, 키도 크신데 뭐하려고 키높이 구두를 신습니까? 그다음에 뭐 생머리냐, 보정속옷을 입었느냐. 이 질문도 내가 유치해서 안 하겠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유치하시네요."

    ◀ 앵커 ▶

    '유치해서 질문 안 하겠다'면서 할 말 다 한 것 같은데요.

    ◀ 기자 ▶

    네. 토론이 끝나고 왜 그랬냐고 물어봤는데요.

    답변 들어보시죠.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어제)]
    "하도 물어보라고 그래서 내가 한 번 물어봤지. 사실인지 아닌지, 옆에 보니까 맞기는 맞더만. 아이 재밌으라고 하는 거야. 오늘 그거 아니면 재밌을 게 뭐 있습니까."

    ◀ 앵커 ▶

    재밌으라고 했다‥그런데 인신공격 아니냐, 이런 비판도 나오죠?

    ◀ 기자 ▶

    네. 이 내용이 공개되자, "인신공격이 재밌다고 생각하는 거냐" "수준 떨어진다" 비판이 이어졌고요.

    친한계로 꼽히는 국민의힘 신지호 전 의원은 "눈썹 문신 1호 정치인이 이미지 정치를 비판할 자격이 있냐"며 대놓고 응수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과거에 눈썹 문신을 해서 '홍그리버드'라는 별명이 붙었었는데, 이걸 소환한 거죠.

    그러자 홍 후보는 이번엔 이렇게 맞받았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채널A 라디오 '정치시그널')]
    "그냥 웃어넘기면 될 일을 발끈하는 걸 보니까, 그 캠프는 B급 캠프예요."

    ◀ 앵커 ▶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집권여당이었는데 국민의힘 대선경선 토론의 초점이 옆길로 새는 느낌입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바퀴벌레냐, 바퀴냐"라는 제목을 붙여봤습니다.

    어제 토론회에서 후보들에게 다시 태어나야 한다면 바퀴벌레와 자동차 바퀴 중 뭘 선택하겠냐고 물어봤는데요.

    일부 후보들이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둘 다 싫어요. 다시 그런 걸로 태어나기는 싫죠. 다시 태어날 일도 없고."

    [나경원/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저도 별로 답변하고 싶지 않습니다."

    '청년MC'의 입을 빌려서, 재미도 없고 의미도 없는 질문을 끼워넣은 것 아니냐… 국민의힘 내부에서조차 "진짜 최악이다" "대선주자를 희화화했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 앵커 ▶

    여러모로 좀 내용도 의아한 구석들이 있네요.

    다음 소식은 민주당으로 가볼까요.

    이재명 "꼬투리 잡힐라" 무슨 내용입니까?

    ◀ 기자 ▶

    네. 민주당 이재명 경선 후보가 오늘 금융투자협회 간담회에서 발언 전 잠깐 양해를 구했습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괜찮으면 제가 마이크는 좀 끄고 하겠습니다. 뭐 혹시 말실수한다고 또 꼬투리 잡혀가지고‥ 이거 좀 꺼주시면 좋겠는데‥ 네 제가 하도 많이 말꼬투리 잡혀서 고생을 많이 하는 바람에‥ 증폭기를 쓰면 안 된다 그말이에요."

    ◀ 앵커 ▶

    민주당 경선에선 아무래도 1위 후보니까 이재명 후보가 말조심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죠?

    ◀ 기자 ▶

    네 만약에 증폭기, 마이크를 사용해 말하다가, "~해야 한다" "하겠습니다" 같은 선거운동 성격의 발언을 해버리면 자칫하면 법 위반이 될 수 있습니다.

    애초에 '칼차단' 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되고요.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유력 주자인 만큼 최대한 몸조심을 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 앵커 ▶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지인 기자 잘 들었습니다.

    영상편집: 임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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